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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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다이어트 실패, 몸으로 웃길까 걱정…살만 보여" (시민덕희)[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4.01.16 10:54 / 기사수정 2024.01.16 10:5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라미란이 '시민덕희' 촬영 중 했던 다이어트 고민을 털어놨다.

라미란이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밝혔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라미란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동시에 강한 엄마 덕희로 분했다. 

라미란은 웃음을 주는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미란은 "개인적으로 제가 코미디에 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렇게 봐 주시는 분들은 '(라미란에게)볼 거 다 봤다'고 느끼실 법도 한데, 아직 웃음에 대한 기대감이 있으시다면 분발하겠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정직한 후보' 빼고 연기한 모든 작품을 코미디라고 생각하지 않은 채 임했다고. 그는 "상황이 웃긴 경우는 있어도 제가 재밌게 웃음을 유발하게 만드는 경우는 없다. 재밌는 것들은 다른 분들이 해주셨고 전 몸으로 웃겼다. 살을 못 빼서 소도 때려잡을 거 같지 않나"라고 고백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라미란은 '시민덕희' 실화의 주인공은 너무 마르신 분이라며 "그 부분이 되게 신경쓰였다. (다이어트를) 할 수 있겠다 했는데 장렬히 실패했다"고 덧붙였다.

"다이어트 의지는 항상 있다. 모든 작품을 할 때 있다. 인물 자체가 통통한 경우는 거의 없다. 제가 한 것들이 코미디 일때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몸집이 있는 건 아니다"라는 라미란은 "항상 카메라에 잘 나오려면 슬림한 게 낫기는 하더라. 겉모습이 웃겨보일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 상황은 심각한데 겉모습에서 몰입이 깨질까 걱정이 되더라. 찍을 때는 신난다고 찍었는데 영화를 보니까 그것(살)만 보인다"며 후회해 또 한 번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그는 "'시민덕희' 때 많이 찌기는 쪘었다. (극 중) 세탁소 티셔츠가 실루엣이 드러나서 조금 더 쪄 보이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시민덕희'는 1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쇼박스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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