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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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정선아, 남녀주연상 영광 "김준수 대표님 감사"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

기사입력 2024.01.15 21:32 / 기사수정 2024.01.15 22:3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조승우와 정선아가 ‘한국뮤지컬어워즈’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15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MC는 1회 시상식부터 사회를 맡아온 배우 이건명이 맡았다.

남자 주연상을 받은 조승우는 "내가 이번에는 운이 좋았던 것 같다. 1회 때도 참석해서 시상도 하고 그랬는데 8회가 되는 동안에 오늘까지 5번 노미네이트가 됐는데 한번도 받지 못했다. 그래도 좋았다. 팬들은 시상셔틀, 박수셔틀하러 간다고 뭐가 그렇게 좋아서 웃고 있냐고 하는데 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뮤지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하나 남지 않았냐. 이런 자리에 함께할 수 있다는 자체가 기쁨이고 영광이었는데 상까지 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오페라의 유령'에서 오페라의 유령 역으로 열연한 조승우는 "'오페라의 유령'을 하면서 참 많이 배웠다. 국내 최고령 유령으로 시작해서 아직도 최고령 유령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지어 지금도 대구에서 노 젓고 천장 위에 뛰어다니면서 불총 쏘고 그러고 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수상 소감을 너무 안 해봤다. 상을 못 받아본지 10년 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부산에서 내 의상 담당 친구와 특수분장과 메이크업, 헤어를 담당한 친구에게 퀵체인지하는 중에 이런 얘기를 무심코 했다. '얘들아, 이 작품은 정말 명작인 것 같아. 나 지금 되게 행복하다'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어제 공연까지 98번 공연했다.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 마음 그대로 서울, 대구까지 가져왔다. 이 자리를 빌려 '오페라의 유령' 무대에 서주신 에스엔코, 해외프로덕션, 웨버, 맥킨토시 형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나도 어느덧 40대 중반이 됐고 데뷔한지 24년차가 됐다. 이 작품을 하면서 깨달은 게 언제나 머물러 있지 않고 고통을 감수하더라도 하다보면 한발자국은 아니더라도 반발자국은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프덴'의 정선아는 여자주연상을 수상, 눈물을 흘렸다.


정선아는 "너무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와서 큰 상을 받아 기분도 묘하고 감회가 새롭다.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참 많이 고민했다. 뮤지컬을 나름 오래했지만 아이를 낳고 복귀를 잘 할 수 있을까, 내 목소리가 돌아오지 않으면 어쩌지 했다. 80kg까지 쪘다. 다시 예전부터 무대 위에서 춤과 노래를 할 수 있을까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던 시기였는데 '이프덴'이라는 나와 잘 맞는 작품으로 함께 할 수 있게 해줘 감사하다"라며 감격했다.

이어 "그때부터 함께해준 팜트리 아일랜드 김준수 대표님 이하 팜트리 식구들 감사하다. 물심양면으로 집에서 부인을 걱정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이 지금 와있는데 너무 사랑한다. 우리 딸 네가 복덩이다. 고맙다. 사랑하는 엄마에게도 감사하다"며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주연상 여자 부분에는 민경아(레드북), 아이비(물랑루즈!), 유리아(멤피스), 이자람(순신), 정선아(이프덴)가 수상을 노린다. 주연상 남자 부분에는 김준수(데스노트), 박강현(멤피스), 조승우(오페라의 유령), 최재림(오페라의 유령), 홍광호(물랑루즈)가 후보에 올랐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뮤지컬 '멤피스'가 총 10개 상 후보에 오르며 최다 노미네이트를 기록했다. '오페라의 유령'이 8개, '렛미플라이'가 6개 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네이버TV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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