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박명수와 홍진경이 배부른 대결을 펼쳤다.
14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방송인 홍진경과의 전화 연결이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홍진경이 항상 내 생각을 많이 해주더라. '오빠 이번에 세금 얼마 낼 텐데 돈은 있나 모르겠다' 이런 것도 생각 해주고. 난 속으로 '왜 네가 내 세금을 생각하냐'는 것도 있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명수 오빠 많이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떤 뒤 "제 친구네 집이 오빠네 집 근처다. 오빠네 집을 지나가야 제 친구 집이 나온다. 그 집을 지나갈 때마다 항상 그 집을 올려다본다"고 했다.
이어 홍진경은 "집이 많이 크시더라. 사치스러운 그 집을 지나가면서 항상 오빠의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재산세, 부동산세를 많이 걱정하면서 지나가고 오빠 생각을 많이 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박명수는 "감사하다"며 "저도 마트나 이런 데 가면 홍진경의 상품을 보면서 많이 운다. 선뜻 선택을 못하는 제 마음이 너무 죄송하다. 그래도 되도록이면 노력해 보겠다. 그래도 손이 선뜻 안 가더라"라고 전했다.
박명수는 지난 2018년 서울 용산구 경리단길에 있는 단독 주택을 55억 원에 매입했다. 이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이고 대지면적은 533㎡, 연면적은 12.56㎡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월 박명수는 '라디오쇼'를 통해 아내인 피부과 의사 한수민 씨와 집을 공동명의로 매입했다며 "집은 아내와 공동 명의로 하는 게 맞다. 아내가 원하면 해주는 것이 맞다"고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런가 하면 대세 방송인 홍진경은 홈쇼핑으로 시작한 김치사업으로 백억대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유명하다.
홍진경은 지난해 11월 웹예능 '실비집'에 출연해 김치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모델로 데뷔했지만 '모델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스스로 물었을 때 아니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럼 나는 예능도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예능을 열심히 했다"며 "그러다 (방송) 수입이 일정하지 못하니까 너무 불안했다. 마침 엄마가 한식을 맛있게 하시고 김치 맛있게 담그시니까 일정하게 수입이 나올 수 있게 반찬 장사를 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홍진경은 한 매거진 인터뷰에서 '400억 매출 스킬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400억도 틀리고 3900억 매출도 틀렸다"며 "매출은 제가 번 돈이 아니다. 이익이 아니다. 올해 초에 들은 누적 매출액은 3100억이며 연 매출 평균으로 하면 180억"이라고 전한 바 있다.
현재는 미국 70개의 한인마트에 김치를 납품, 해외 진출까지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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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