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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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주목 "한국 아시안컵 우승 적기…SON-HWANG-KIM 있잖아" [아시안컵]

기사입력 2024.01.15 06:45 / 기사수정 2024.01.15 07:1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 매체 'CBS 스포츠'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이 한국이 아시아 정상에 설 적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CBS 스포츠'는 지난 14일 숫자로 보는 아시안컵이라는 주제로 아시안컵 유력 우승 후보들을 둘러봤다.

매체가 선정한 우승 후보 국가들은 한국, 일본, 이란이다. 또한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최근 아시아의 축구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란과 묶어 설명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등 이변을 일으켰던 적이 있다.

처음 제시한 숫자는 68이다. 68은 이란이 치른 아시안컵 경기 수다.

매체는 "이란은 아시안컵 역사상 가장 일관적인 국가다. 이란은 토너먼트에서만 41승을 거두며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일본과 함께 아시안컵 최다 우승 국가가 될 수 있다. 메흐디 타레미가 이끄는 이란의 공격이 득점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다. 이란의 성적은 수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아시안컵 최다 우승국인 일본의 우승 숫자, 5가 나왔다. 'CBS 스포츠'는 "이미 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을 차지한 일본이 이번에도 우승 후보가 된 데에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일본은 지난 5경기에서 23골을 넣었지만 1실점만 내주며 굉장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그 절반이라도 할 수 있다면 일본은 결승 진출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라며 일본이 최근 보여준 좋은 모습을 유지한다면 이번 대회에서도 결승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다음으로 아시안컵 우승이 많은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이다. 매체가 내놓은 두 국가의 숫자는 4다. 매체는 "앞서 이란의 성공에 대해 언급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축구 강국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격파했고, 국내 리그를 통해 발전하고 있지만 1996년 이후 우승이 없다. 이란은 3연속 우승을 차지했지만 1976년이 마지막 우승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이 일본과 같은 우승 기록을 세우려면 우승 가뭄이 끝나야 한다"라고 했다.



한국의 숫자는 1960이다. 1960은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안컵에서 우승한 해다. '아시아의 맹주'를 자처하고 있는 한국은 1960년 우승 이후 64년 동안 아시안컵 우승이 없다.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는 카타르에 패배해 8강에서 탈락했고, 2015년 호주 대회에서는 결승전에서 호주를 만나 좌절했다. 

'CBS 스포츠'는 이번 대회가 한국이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 매체는 "미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른다"라며 한국을 주목했다.




그 이유로는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를 들었다. 매체는 "손흥민과 황희찬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22골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쳤고, 김민재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뒤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라며 손흥민과 황희찬, 김민재를 키 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언급된 세 선수 외에도 한국에는 PSG(파리 생제르맹) 소속이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이강인을 비롯해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홍현석(KAA헨트), 조규성(미트윌란) 등 유럽파가 즐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상당히 큰 상황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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