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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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故이선균 사건 진상규명 촉구 지지…봉준호→김의성 이은 물결

기사입력 2024.01.12 17:50 / 기사수정 2024.01.12 17: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한효주가 고(故) 이선균 사건 관련해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영화예술인들의 성명서를 응원했다.

12일 오후 한효주는 별다른 글 없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같은 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문화예술인 연대회의(가칭)가 '고(故)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서 발표 현장이다.

한효주는 해당 사진을 개인 채널에 게재하며 이들의 뜻을 공개적으로 함께 했다.

앞서 9일 문화예술인 연대회의 측은 "문화예술인들이 오는 1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겸 작곡가 윤종신을 비롯해 이원태 감독, 배우 최덕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고영재,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최정화 등이 자리할 예정이었다. 

이어 11일, 배우 김의성과 장항준 감독이 추가 참석의 뜻을 밝히며 지지 물결을 이었다. 



배우 최덕문의 진행으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배우 김의성,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이원태 감독이 대표로 성명서를 낭독했다.

이들은 고인이 보호장치 없이 언론과 미디어에 노출됐다고 이야기하며 "고인의 수사에 관한 내부 정보가 최초 누출된 시점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2개월여에 걸친 기간 동안 경찰의 수사보안에 한치의 문제도 없었는지 관계자들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에 대한 내사 단계의 수사 보도가 과연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공익적 목적에서 이루어졌다고 말할 수 있나"라고 "이야기하며 사생활을 부각해 선정적인 보도를 한 것은 아닌지, 고인을 포토라인에 세울 것을 경찰에 무리하게 요청한 사실은 없었는지, 혐의 사실과 동떨어진 사적 대화에 관한 고인의 음성을 보도한 KBS는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였다고 확신할 수 있는지"고도 덧붙였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최정화 대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함께 대응해나갈 수 있는 연대회의체를 구체화할 예정"이라며 국회의장과 경찰청, KBS에 성명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선균 방지법'을 제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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