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에서 정복자 캉을 맡았던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전 연인 폭행 혐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은 후 공식석상에서 심경을 전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ABC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재판이 진행되는 내내 침묵을 지키던 그는 전 연인인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한 사실이 없다면서 "자바리가 어떻게 부상을 입었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부상의 원인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유죄 판결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어떻게 그게 가능한가. 우리의 증거는 받아들여지지 않고, 검찰의 증거에만 근거한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조나단 메이저스는 지난해 3월 전 연인인 그레이스 자바리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재판에서 그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고,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자바리에게 병원에 가지 말라고 설득하는 듯한 내용이 담긴 문자와 음성이 공개되면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선고 날짜는 2024년 2월 6일이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이로 인해 최대 1년형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메이저스는 어떠한 책임감도 느끼지 않는다면서 더 빨리 헤어지지 못한 것에 후회한다고도 밝혔다.
끝으로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해서 "할리우드에서 다시 경력을 쌓고 싶다"며 "스크린 복귀를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로키'와 '앤트맨3'를 통해 정복자 캉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던 조나단 메이저스는 MCU 멀티버스 사가의 메인 빌런으로서 활약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가 유죄 판결을 받자 마블 스튜디오는 즉시 그를 해고했다.
사진= '굿모닝 아메리카' 방송 캡처, AP/연합뉴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