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다시 태어나도 ♥한수민?...이번 생에 충실" (라디오쇼) [종합]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박명수가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소신을 밝혔다.

9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함께 게스트 김태진이 등장했다.

한 청취자가 김태진에게 "'나혼자 산다'에 나와달라"라고 하자, 김태진은 "결혼해서 아이와 함께 잘 살고 있다. 결혼 15년차다"라고 답했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거냐"라는 질문에는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와 결혼할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에 박명수는 "다시 기회를 주겠다"라며 답변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김태진은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아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나는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지금의 삶에 충실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하는 '모발모발(Mobile)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제작진은 지난 8일 라디오에서 게스트 이현우가 라이브를 선보인 노래를 맞히는 퀴즈를 냈다. 정답은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해'였다. 이에 김태진은 "박명수를 지우겠다는 뜻일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음악퀴즈' 코너가 이어졌다. 퀴즈에 답하기 위해 전화를 연결한 남성이 "죄송합니다"라며 곧바로 전화를 끊자, 박명수는 "너 죽을래"라며 황당함을 표했다.

한 청취자는 자신을 골든걸스 박미경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박명수는 "미경이 누나"라며 반가워하다, 이내 청취자의 목소리가 젊다는 것을 눈치채고 "너 누구야. 혼난다"라고 말했다. 이에 청취자는 "최근 걸그룹 활동을 해서 목소리가 젊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지드래곤의 '하트 브레이커(Heartbreaker)'를 짧게 들려주고 노래 제목을 맞히는 퀴즈에서 박명수는 "(지드래곤은) 전화 한 통이면 안 나오고, 400통은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최근 화제를 모은 딸기 케이크 리뷰 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맛없는 음식에는 정확히 맛이 없다고 이야기한다"라며 솔직한 평가가 신뢰도를 높인다는 점을 전했다.

사진=KBS CoolFM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