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ACE OF ACE' 이대진이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하고 있습니다.
21일 트위터에 " 영원히머무르는자리는없는것같습니다.하나를얻으려면더큰하나를놔야하듯저도너무큰걸놔야할것같습니다.큰파도를격다보면작은파도는아무것도아니듯전평탄치않은길을걸어온것같습니다.앞으로도그럴것이고...야구선수로써최선을다하겠습니다.비록잘하지는못할수도있지만...^^~~" 라는 글을 남긴 이대진은 마치 KIA를 떠날지도 모른다는 뉘앙스의 글을 남겼는데요.
팬들은 이를 보고 "트레이드는 아니겠지", "다른 나라 리그로 가시려나보다", "팀은 잘 나가고 본인은 설 자리가 없다고 느껴 마음을 먹은걸지도 모르겠다" 고 이대진을 이해하는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이대진이 최고의 컨디션이던 시절 마운드에서 태산같이 상대 팀으로부터 지켜내던 그 시절, 실력도 에이스였겠지만 엄청난 재활 치료 기간이라는 긴 터널을 묵묵히 지나온 이대진이야말로 마인드도 에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팬들은 여전히 그의 열정이 담긴 투구를 보고 싶어합니다. 150km의 강속구가 아니더라도, 현란한 컨트롤이나 압도적인 구위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그의 혼이 실린 일구 일구에 팬들은 울고 웃으니까요.
[사진 = 이대진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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