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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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드디어 우리카드 꺾었다…임동혁 '28점' 고공폭격

기사입력 2024.01.05 23:37 / 기사수정 2024.01.05 23:37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4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4 25-16)으로 낙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전 첫 승이다. 1~3라운드 맞대결에선 모두 패했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최근 2연패를 끊어냈다. 승점 38점(12승9패)으로 3위를 유지했다. 역시 승점 38점(14승6패)인 2위 삼성화재를 추격했다.

대부분 지표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성공률서 55.7%-40.74%, 리시브 효율서 52.27%-21.88%, 블로킹서 7-2, 서브서 5-1을 선보였다. 범실은 상대의 19개보다 적은 16개였다.

임동혁이 앞장섰다. 블로킹 4개, 서브 2개 포함 28득점(공격성공률 73.33%)으로 펄펄 날았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한 정지석이 블로킹 1개를 얹어 12득점(공격성공률 52.38%)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2연패에 빠졌다. 승점 42점(15승6패)으로 선두 자리는 지켰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서브 1개를 묶어 13득점(공격성공률 38.71%)으로 분전했다.



▲선발 라인업

-대한항공
: 세터 한선수-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미들블로커 조재영-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미들블로커 김규민-리베로 오은렬 정성민.

-우리카드: 미들블로커 김재휘-세터 한태준-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미들블로커 박진우-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리베로 오재성.




▲1세트: '슈퍼 파워' 임동혁

임동혁이 무려 14득점(공격성공률 76.47%)을 몰아쳤다.

초반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후위공격, 상대 정지석의 공격 범실로 8-6 앞섰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의 서브에이스, 임동혁의 오픈 및 블로킹으로 12-12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오픈, 김지한의 후위공격 등으로 15-12 다시 점수를 벌렸다. 20점 고지도 먼저 밟았다. 마테이의 오픈으로 20-19가 됐다.

대한항공은 20-21서 임동혁의 퀵오픈, 후위공격 2개와 상대 마테이의 공격 범실 등으로 단숨에 24-21까지 나아갔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했다. 24-22서 마테이의 서브 범실로 1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2세트: '지원 사격' 정지석

임동혁이 5득점(공격성공률 75%)으로 건재한 가운데 정지석이 5득점(공격성공률 71.43%)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박진우 대신 박준혁을 선발 출전시켰다. 팀 내 최다 득점자가 각 2점의 김재휘, 송명근일 정도로 고전했다. 범실 11개를 쏟아냈다.

대한항공은 3-2서 4연속 득점을 올렸다. 조재영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고 정지석이 오픈으로 마무리했다. 임동혁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등이 겹쳐 7-2로 우세했다. 이후 임동혁의 오픈, 정지석의 퀵오픈 2개, 임동혁의 서브에이스가 연이어 터지며 11-3으로 압도했다. 이후 임동혁의 퀵오픈으로 16-8 더블 스코어를 이뤘다.

김규민의 속공으로 20점, 상대 김동민과 김재휘의 서브 범실로 각각 24점, 25점을 완성했다.



▲3세트: '마침표는' 임동혁

임동혁이 9득점(공격성공률 66.67%)으로 마지막까지 맹활약했다. 우리카드는 박진우를 선발 명단에 복귀시켰고 김지한 대신 김동민을 활용했다. 마테이가 4득점(공격성공률 36.36%)에 그쳤다.

대한항공은 2-2서 조재영의 속공, 정지석의 오픈 2개, 정한용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7-2까지 나아갔다. 임동혁의 오픈,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16-10을 빚었다. 김규민의 속공으로 20-13을 기록했다.

후반 조재영의 속공으로 24-15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마지막 점수는 비디오 판독으로 가져왔다. 임동혁이 시간차 공격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몸으로 네트를 건드렸다. 네트터치 판정에 대한항공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판독 결과 네트터치보다 볼 데드가 먼저 이뤄진 것으로 확인돼 임동혁의 득점이 인정됐다. 대한항공이 미소 지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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