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34

건강지키고 싶다면, 소금 5g 미만으로 먹는 것이 바람직

기사입력 2011.07.22 17:28 / 기사수정 2011.07.22 17:34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최근 무기질이 풍부하거나 영양소를 강화시킨 여러 가지 '건강 소금'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소금의 종류와는 관계없이 소금의 과잉 섭취로 인하여 나트륨 관련 질병의 발생 위험률이 증가 하므로 이에 대한 섭취량 조절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시중에 유통중인 천일염, 기계염(정제염), 재제소금, 태움·용융소금, 기타소금 등의 소금 종류별 성분 구성비를 분석한 결과, 소금의 주 성분인 염화나트륨 비율이 모두 8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일본의 방사능 사고와 관련해서 천일염의 경우 유용한 미네랄을 많이 함유한 ‘건강소금’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여타 소금과 마찬가지로 높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지니고 있어 과다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국내외 소금 종류별 염화나트륨 함량은 천일염의 경우 80% 이상, 기계염이 99%, 재제소금과 태움·용융소금(죽염 등) 그리고 기타소금은 88% 이상이다.

참고로 체내에 필요한 최소 소금 필요량은 0.5~1.0g(=나트륨 200~400mg)으로 매우 적어 소금 결핍의 위험률은 매우 낮은 실정인 만큼 일상 생활에서 나트륨 적게 먹기 실천이 건강을 유지 할 수 있다.

소금의 인체생리 기능은 신경의 자극 전달, 근육의 흥분성 유지, 삼투압 조절과 산염기의 균형을 조절하는 등 체내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어, 소금 섭취가 증가할수록 혈관을 수축시켜 고혈압을 일으키며, 더 많은 음식을 먹게 한다.

식약청은 "우리나라 국민들 대다수가 소금 과다섭취의 위험성에 이미 노출되어 있으므로, 소금의 종류에 관계없이 하루에 소금 5g(나트륨 2g) 이상을 섭취하면 고혈압, 심혈관계질환, 신장병 등의 원인이 되어 합병증을 초래해 많은 사람들을 중증만성질환자로 만들 수도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현명한 소금섭취 요령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최근 4년간 소금 과다 섭취와 관련된 질환인 고혈압의 진료인원이 38.6% 증가하고 진료비가 52.8%가 증가한 바 있다.

나트륨 적게 먹기 위해서는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고, 저염 제품 구매하는 것이 좋으며, 조리시 양념을 적게 넣고 간을 마지막에 하면 소금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외식시에 짜지 않게 조리해달라고 요청하고, 급식 시에는 먹을 만큼만 적당히 덜어 먹으면 나트륨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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