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도시어부5' 이수근이 낚시를 하던 중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잃어버렸다.
4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에서는 출연진들이 추자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낚시를 이어가던 중, 이수근의 태클 박스가 물에 떠내려가기 시작했다. 이수근은 뜰채로 태클 박스를 건지려고 시도했으나, 태클 박스는 점점 멀어졌다.
그 모습을 본 이경규는 "저거 물에 젖으면 괜찮다"며 방송 분량이 생긴 것을 흐뭇해했다. 이수근은 "저 안에 500만원어치가 들어있다. 건져야 한다"라고 다급하게 외쳤다.
결국 이수근의 태클 박스를 구출하기 위해 배가 출발했다. 이수근은 "배보다 비싸다고 얘기해 주세요"라며 태클 박스에 들어있던 물품들이 상당히 고가임을 강조했다.
이어 드론 감독이 갈고리로 태클 박스를 걸기 위해 시도했다. 그러나 이때 태클박스가 열리며 내용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내용물들이 바다로 떠내려간 채, 빈 태클 박스만이 무사히 배 위로 건져졌다.
상황을 파악하지 못한 이수근은 "내가 안 빨려 들어간 게 다행이다. 선배 조심하세요"라며 다른 사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태클 박스의 뚜껑이 열려 내용물이 떠내려간 사실을 알게 되자 "내용물이 핸드폰이지, 누가 박스를 구하려고 했나"라며 뚜껑 열린(?) 모습을 보였다. 빈 태클 박스를 받은 수근은 태클박스에 남은 약통을 보며 "비싼 건 다 없어졌네"라며 허탈해 했다.
이수근은 "촬영을 하며 잃어버린 게 너무 크다. 출연진들이 20만원씩만 걷어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20만원씩 걷어서 위로해 주자"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4짜 감성돔을 잡으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라며 낚시광(狂)의 면모를 보였다.
이경규는 "이수근은 자연재해다. 채널A는 보상해야 한다. 마음이 아프다"라며 이수근을 걱정하는 듯 하다가 이내 "도시락 있나?"라며 식사로 관심을 돌리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유발했다.
사진=채널A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