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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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장발+악역 이유…"'장보리' 10년, 굴레 벗어나고 싶었다" (최파타)[종합]

기사입력 2024.01.03 14: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지훈이 이미지 변신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서는 티빙 '이재, 곧 죽습니다'에서 빌런으로 활약 중인 김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지훈은 과거 '실장님' 이미지에서, 최근 '종이의 집', '발레리나', '악의 꽃', '이재, 곧 죽습니다' 등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최화정은 "이미지 바꿀 생각을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김지훈은 "머리를 길러서 이미지를 바꿔보겠다는 건 없었고 예전의 이미지들을 벗고 싶다는 갈증은 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게 쉬운 게 아니지 않냐. 그걸 깨기 위해서 제 필모를 거꾸로 돌려봤다. 2014년 ~2015년 '왔다 장보리'를 끝내고 고착된 이미지를 깨려고 노력했다. 계속 실패를 했었고 좌절이 되고 실패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과정 속에서 사람이 내면적으로 성숙해졌다고 해야 하나. 자연스럽게 얼굴에서 나는 느낌도 예전보다는 달라진 느낌이 있다. 역할이나 작품들도 굶어 죽을 것 같지만
참으면서 새로운 작품들을 기다렸다. 계속 하다보면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다보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4년, 2015년부터 10년 가까이 그 시도를 하고 있었다. 외면적인 모습도 사람들이 볼 때 달라졌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장발에 대해서는 "배우는 작품을 안 하면 백수잖냐. 미용실 갈 일도 없고. 그 사이에 방치 시키는 시간 속에 머리가 어느 정도 길었더라. 자를지 말지 고민하는데 길러보라고 하더라. 하는 일도 없으니까 길러봤다"며 웃었다.

한편 김지훈이 출연하는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옥으로 떨어지기 직전의 최이재(서인국 분)가 죽음(박소담)이 내린 심판에 의해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인생 환승 드라마다.

극 중 김지훈은 태강그룹 첫째이자 대표이사 박태우 역을 맡았다. 박태우는 원작에는 없는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로 모두에게 선망 받는 젠틀하고 매너 있는 재벌 3세다.

총 8부작인 '이재, 곧 죽습니다'는 지난달 15일 파트1 (4부작)이 티빙을 통해 공개됐다. 죽음이 준 12번의 형벌 중 5번을 남긴 가운데, 파트2는 오는 1월 5일 베일을 벗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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