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강원래 아내 김송이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27일 김송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이선균을 추모하며 자신의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렸다.
그는 "군중심리가 제일 나쁘다. 이 나라가 이 사회가 죽음으로 몰고 간다. 죽였다 살렸다 한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 걸리는 사람과 아직 걸리지 않는 사람들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다 환경에 장사 없고 '나는 절대 안그래'라며 장담할 인생 못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기도 하고 망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죄를 결코 두둔하는 게 아니다. 인정했으니까 죄값 받고 피투성이라도 살아있어야지. 가족들 때문이라도 살았어야지. 비통하고 애통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세 차례 받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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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