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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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딸, '아빠'라는 말 안 써서 마음 아파"…재혼 스토리에 '공감' (조선의 사랑꾼)[종합]

기사입력 2023.12.26 00:07 / 기사수정 2023.12.26 00:07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유현철과 김슬기의 재혼에 강수지가 공감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나는 SOLO' 김슬기와 '돌싱글즈' 유현철 돌싱 커플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유현철이 면접교섭일 당일에 딸을 전 아내에게 데려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돌아오는 유현철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본 강수지는 "나도 저런 경험이 있는데, 집에 가면서 아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오늘 뭐 했어?', '재미있게 놀았어?' 이런 건데, 잘 말을 안 하려고 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강수지는 "재혼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자녀를 생각해서 재혼을 고민하는 경우가 거의 100%다. 왜냐하면 다른 아이들은 '엄마'를 부르는데, 집에서 '엄마' 소리를 못 하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한 거다. 나 같은 경우는 아빠라는 말을 안 쓰는 딸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유현철의 재혼 결심에 공감했다.

더불어 유현철은 김슬기와 함께 예비 장인어른을 만나러 간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슬기는 "아빠랑 사실 조금 어색하다. 육아를 제일 많이 도와주시긴 하는데 나랑은 얘기를 잘 안 하신다. 아빠가 무뚝뚝하신 편이다. 겉으로는 표현을 잘 안 하는 옛날 아빠"라며 예비 장인어른의 성향을 전해 유현철을 긴장하게 했다.

이어 유현철은 "전 사위랑 관계가 어떠셨냐"라며 예민한 질문을 조심스레 꺼냈다. 김슬기는 "전 사위는 일단 술을 못 먹었다. 근데 아빠는 술을 되게 좋아한다. 우리 엄마를 되게 재미없어한다. 그래서 외식하면 내가 아빠랑 한 잔씩 하는 거다"라며 돌려서 말했다.



그러나 유현철은 다시 한번 장인어른과 전 사위의 관계를 물었다. 김슬기는 "그냥 그랬다. 좀 서로 어려워했다. 근데 관계는 상대적인 거고, 내가 잘하면 상대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현철이 "상대적이어도 성향이라는 걸 알고 가려고 하지 않냐"라고 되묻자, 스튜디오에서 "그만 물어봐라"라며 대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슬기는 "오빠가 편하게 하면 아빠도 편하게 할 거다. 아빠는 오빠가 예의 바르게 하면 예의 차려서 할 거고, 편하게 하면 편하게 할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유현철은 예비 장모님, 장인어른을 만나기 위해 준비한 선물을 들고 가며 '돌싱 커플 재혼' 여정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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