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기안84가 생일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에서는 기안84의 생일을 기념해 고급 숙소에 묵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생일을 맞은 기안84는 앞으로 본인의 생일 때 선물을 보내주지 말라고 얘기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본인이 다른 사람들의 생일을 잘 못 챙기기 때문에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자' 생각이 든다고.
그 말을 들은 덱스는 "유튜브에 공표하시죠, '선물 보내지 마세요'"라고 제안, 빠니보틀 역시 '평생 생일선물을 받지 않겠다' 선언하라고 독촉했다.
강하게 나오는 두 사람의 모습에 당황한 기안84. 그는 "아니 뭐 그렇게까지는…"이라고 반응했지만, "(생일선물) 언급하면 그냥 절교", "전화번호 삭제", "얘기조차 꺼내지 말라고"라며 태도를 고수하는 동생들에 더욱 당황했다.
기안84는 "왜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니"라며 두 사람을 만류했다.
그러나 빠니보틀은 "감히 선물을 줘?"라며 상황극까지 진행해 보였고, 기안84는 "아니 여행할수록 점점 뒤틀려가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인의 영상을 지켜보던 덱스는 "근데 기안 형님이 잘 받아주니까 그러는 거다"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이후 방 안으로 들어온 출연진들은 넓고 화려한 숙소에 감탄했다.
특히 기안84는 "모디 회장님 집 같네"라며 숙소 곳곳을 둘러보기 바빴다. 모디는 인도에서 만났던 부자로 출연진들은 그의 집에 초대받아 방문한 바 있다.
덱스는 기안84에게 "성공하신 소감이 어떠세요?"라고 질문, 기안84는 "마음이 조금 불편하다"라고 답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근데 형이 생일이니까 이런 데 묵어야죠"라며 그의 자신감을 돋궜다.
기안84는 "생일이 벼슬도 아니고 이렇게까지 할 필요 없는데"라면서도 기쁨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인터뷰에서 그는 "생일이라고 좋은 방 잡아줬는데 확실히 좋은 방에서 자야 건강이 좋아지는 것 같다"며 "모디 회장님이 그 연세에도 그렇게 정정하시잖아요? 왕 다이아몬드도 끼시고"라고 말해 패널들을 폭소케 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빠니보틀은 "천국에서 얘기하는 것 같다"고 말을 덧붙여 더욱 분위기를 띄웠다.
사진=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화면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