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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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블로킹·서브 다 된다…'선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3-0 완파

기사입력 2023.12.23 16:30 / 기사수정 2023.12.23 16:55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남자부 선두다운 경기력이었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3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낙승을 거뒀다.

3연승을 선보였다. 승점 39점(14승4패)으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팀 공격성공률서 64.71%-55.56%, 리시브 효율서 45.83%-35.29%, 블로킹서 9-3, 서브서 5-0으로 대부분 지표서 압도했다. 범실은 상대의 17개보다 적은 11개였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서브 5개, 블로킹 1개 포함 27득점(공격성공률 70%)으로 맹활약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서브 득점을 자랑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3일 OK금융그룹전의 4개였다. 이날 범실은 2개로 최소화했다. 한성정이 블로킹 2개를 얹어 12득점(공격성공률 83.33%)을 지원했다. 범실은 없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를 떠안았다. 승점 14점(3승15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고군분투했다. 블로킹 2개를 묶어 26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빚었다. 그 외엔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홍상혁과 황경민이 각 7득점, 6득점에 그쳤다.

▲선발 라인업

-KB손해보험
: 아웃사이드 히터 황경민-미들블로커 한국민-아포짓 스파이커 비예나-아웃사이드 히터 홍상혁-미들블로커 김홍정-세터 황승빈-리베로 정민수.

-우리카드: 세터 한태준-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미들블로커 박진우-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아웃사이드 히터 한성정-미들블로커 이상현-리베로 오재성.



▲1세트: 가볍게 문을 연 마테이


마테이가 9득점(공격성공률 69.23%)으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범실은 단 1개뿐이었다. 비예나는 8득점(공격성공률 58.33%), 범실 2개를 기록했다.

세트 중반까지 KB손해보험이 근소하게 앞섰다. 우리카드는 11-12서 마테이의 퀵오픈, 한태준의 블로킹, 마테이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15-12 점수를 벌렸다. 이후 이상현의 속공, 김지한의 블로킹, 한성정의 후위공격으로 18-13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은 홍상혁의 오픈, 비예나의 후위공격으로 18-22 추격했다. 그러나 더 따라잡기엔 부족했다. 우리카드가 마테이의 오픈, 상대 홍상혁의 서브 범실로 24-20 세트포인트에 올랐다.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비예나는 외로워

KB손해보험은 한국민 대신 최요한을 선발 투입했다. 비예나가 무려 12득점(공격성공률 80%)을 쓸어담았다. 범실은 2개뿐. 그러나 김홍정과 홍상혁이 각 3득점, 2득점에 그쳤다. 상대가 범실 1개를 기록한 반면 KB손해보험은 7개나 저질렀다. 2세트도 힘없이 우리카드에 헌납했다.

10-10서 격차가 벌어졌다.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퀵오픈, 상대 비예나의 공격 범실, 이상현의 블로킹으로 13-10을 만들었다. 상대 공격, 서브 범실에 힘입어 16-12를 이뤘다. 김지한의 후위공격으로 20-15가 됐다.

기세를 높인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연속 후위공격으로 24-19에 도달했다. 김지한이 퀵오픈으로 마지막 점수를 올렸다.



▲3세트: 다 되는 우리카드

KB손해보험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황승빈이 아닌 신승훈을 주전 세터로 기용했다. 미들블로커진은 한국민-최요한으로 꾸렸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의 공격 비중을 비교적 높였다. 6득점을 냈다. 후반 마테이의 연속 서브가 터지며 셧아웃 승리를 차지했다.

중반까진 시소게임이었다. 13-13서 우리카드가 한성정의 오픈, 마테이의 서브에이스로 15-13을 빚었다. 한성정이 후위공격, 오픈, 시간차를 골고루 성공시키며 21-19가 됐다.

이어 마테이가 3연속 서브에이스로 순식간에 24-19 매치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랠리 과정서 김지한의 디그 후 한성정이 세트에 나섰다. 이상현과 완벽한 속공 플레이를 이루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KOVO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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