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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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KIM 나폴리 동료, 이제 적으로…라이프치히와 개인 합의→이적료 360억

기사입력 2023.12.20 08:14 / 기사수정 2023.12.20 08:1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나폴리 시절 동료였던 엘리프 엘마스(나폴리)가 독일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20일(한국시간) 나폴리 미드필더 엘마스가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2500만 유로(약 358억원)의 이적료로 엘마스 영입에 합의했다. 엘마스는 2028년 여름까지 라이프치히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그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라이프치히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사안에 논의할 권한이 없어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첫 이적료가 2400만 유로(약 343억원)에 옵션으로 100만 유로(약 14억원)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라이프치히가 1월 이적시장에 선수단 보강을 노리고 있다. 몇몇 선수들이 1월에 오고 나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파비우 카르발류가 원소속팀 리버풀로 돌아갈 예정이다. 그는 이번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이적했지만, 단 1경기만 선발 출전했고 152분밖에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다"라며 엘마스가 1월에 합류하는 배경을 설명했다. 

라이프치히는 1월 이적시장에 보강이 필요하다. 현재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39), 바이에른 뮌헨(승점 35)에 이어 라이프치히는 3위(10승 3무 3패·승점 33)로 순항 중이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G조에서 2위(4승 2패·승점 12)로 16강에 진출했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18일 진행된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 추첨에서 라이프치히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한다.

북마케도니아 출신 엘마스는 지난 2017년 여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를 거쳐 2019년 여름 나폴리(이탈리아)로 이적해 빅리그에 진출한 미드필더다. 공수 능력을 골고루 갖춘 그는 이번 시즌까지 세리에A에서 143경기, 나폴리 통산 189경기를 소화하며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 미드필더다. 


특히 엘마스의 커리어는 김민재의 커리어와 비슷한 길을 걸었고 두 선수도 나폴리 시절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6일 이탈리아 베르가모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탈란타와의 2022/23시즌 리그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엘마스와 승리를 축하하다가 중계 카메라를 보자 포효하며 '맘마미아'를 외쳤다. 이탈리아 특유의 손을 모으는 동작까지 하자 엘마스는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폴리의 수비를 지켰고 엘마스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꾸준히 중원을 책임졌다. 미드필더지만, 유사시에 양족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출전한 그는 리그 36경기에 나서며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세리에A 데뷔 시즌이지만 역대급 수비력으로 임팩트를 남기며 곧바로 빅클럽들의 주목을 받았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 엄청난 경쟁 끝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716억원)를 지불하며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분데스리가에서도 자신의 수비력을 입증하며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엘마스는 새 감독 체제에서 시작한 이번 시즌 출전 기회를 더 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4번의 선발 출장을 기록했던 그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챔피언스리그 포함 단 4경기 선발 출장, 공식전 16경기에 단 477분 출전에 그치고 있다. 



김민재의 동료였던 엘마스는 뛸 곳을 찾아 독일로 무대를 옮길 준비를 마쳤다. 분데스리가 무대는 엘마스에게도 처음이다. 그가 이적을 확정지으면, 오는 2월 24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준비한다. 


사진=AP,EPA/연합뉴스, 세리에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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