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아스트로(ASTRO) MJ(엠제이), 진진이 '겨울나그네'로 한 무대 올랐다
MJ와 진진은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겨울나그네'에서 각각 한민우와 박현태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겨울나그네'는 고(故) 최인호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지난 1997년과 2005년 성공적으로 공연된 이후 고 최인호 작가의 10주기를 기념해 18년 만에 새롭게 재창작됐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었던 가슴 시린 사랑과 잃어버린 젊은 날의 순수를 다룬다.
MJ가 맡은 한민우는 전도유망한 의대생에서 아버지의 죽음과 출생의 비밀을 마주하면서 불행의 연속을 겪게 되는 캐릭터다. MJ는 풍부한 성량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한민우의 다사다난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진진은 한민우를 친동생처럼 아끼지만 다혜를 향한 감정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 박현태로 분했다. 무대 위 진진은 특유의 자유롭고 유쾌한 에너지로 소화한 박현태 캐릭터로 극의 분위기를 환기했고, 점차 깊어가는 감정선에서는 유연한 표현력이 돋보이기도 했다.
아스트로 무대에서 시너지를 내오고 있는 MJ와 진진은 '겨울나그네'를 통해 뮤지컬에서도 페어 호흡을 맞췄다. MJ와 진진은 극 중 새로운 관계성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연기 호흡도 합격점을 받았다.
한편, MJ는 지난달 전역하고 '겨울나그네' 공연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진진은 최근 직접 프로듀싱한 프로젝트 싱글 'Wave in my heart (Feat. YUNHWAY)(웨이브 인 마이 하트)'를 성공적으로 발매했으며, 뮤지컬 배우로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MJ와 진진이 출연하는 '겨울나그네'는 내년 2월 25일까지 공연된다.
사진=에이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