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 "거덜 내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고"…팽현숙 독설에 '서운' (깐죽포차)[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최양락이 팽현숙에게 '깐죽포차' 영업을 제안했다.

1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깐죽포차'에는 최양락이 아내 팽현숙의 그늘 밑에서 벗어나고자 포차를 개업한다고 선언했다.

이날 제작진은 포차 영업 시 음식은 누가 만드냐고 물었다. 최양락은 "팽현숙이 한식, 중식, 일식, 양식 자격증이 네 개가 있지 않냐. 고용을 하는 거다. 설득해야 한다"라며 팽현숙을 설득할 것을 예고했다.

이후 최양락은 팽현숙과 함께 포차 영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팽현숙은 "하나 아빠 여기 뭐 하는 거냐. 카메라는 또 다 갑자기 뭐냐. 차라고 해서 차긴 했는데 무슨 일 있냐. 가슴이 철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최양락은 "이대로 (인생이) 끝나기가 억울하다"라며 " 백 세 시대 아니냐. 내 나이 이렇게 끝나냐. 그래서 내가 포장마차 정도는 해보겠다는 거다"고 '깐죽포차' 영업을 할 것을 통보했다. 이에 팽현숙은 "나이 먹고 쉰다고 하지 않았냐"며 "이제 와서 뭘 해보겠다고 그러냐"고 당황스러움을 표했다.

최양락은 "무턱대고 평가 절하하고, '당신은 가만히 있어. 그게 편해' 그런 식으로 말하지 않았느냐. 괜히 알지도 못하면서 거덜 내지 말고 잠자코 있으라는 말이 화가 난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결국 팽현숙은 "만약에 이거 해서 말아먹거나 망하면 하나 아빠는 끝이다"며 "진심으로 그런다면 난 계속은 못 해준다"라고 결국 최양락의 뜻에 이기지 못하고 '깐죽포차'를 도와주기로 했다.



최양락은 '깐죽포차' 영업에 앞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아이돌 멤버를 요구했다. 최양락은 "내가 (직원으로) 아이돌 부탁하지 않았느냐. 둘이 어떻게 하냐. 여기 사장님도 혼자 하니까 엉망진창 아니냐"라며 장난스레 말했고, 팽현숙은 "출연료가 얼마나 비싼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깐죽포차'에 등장한 사람은 아이돌이 아닌 개그맨 이상준.

최양락은 "전달 과정에서 사고가 난 거 같다. 나는 더 젊은 아이돌을 얘기했던 거다"라며 실망했고, 이상준은 "그건 얘기를 들었다. 그것도 전달 안 된 거 같다. 아이돌한테 연락했는데 아이돌이 다 안 한다고 했다더라. 그래서 저도 할지 말지 생각하다가 이름 '깐죽포차'가 마음에 들어서 한다고 했다"라며 장난스레 받아쳤다.

이에 최양락은 "하여튼 아이돌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야 한다. 장난식으로 하면 안 된다"라고 했고, 이상준은 "이름이 깐죽포차이지만 손님에게는 진심으로 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 = MBN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