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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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18번째 부상'…첼시 유리몸, 햄스트링 부상으로 '3개월 OUT' [오피셜]

기사입력 2023.12.12 21:14 / 기사수정 2023.12.12 21:1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2024년 2~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는 에버턴한테 0-2로 패한 후 검사를 받은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돼 재활 프로그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지난 10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에버턴 원정 경기에서 후반 9분 상대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한테 선제골을 허용하더니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루이스 도빈한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패했다.

지난 7일 15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던 첼시는 에버턴전 패배로 연패 수렁에 빠졌다. 2경기 연속 승점을 쌓지 못하면서 리그 12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첼시 팬들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제임스의 부상 소식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제임스는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끼면서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다.

교체된 후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정밀 검사를 받은 제임스는 결국 햄스트링 부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 시점에 관해 유럽축구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SNS을 통해 "첼시는 리스 제임스가 회복 프로그램에 근거해 2~3월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999년생 잉글랜드 풀백 제임스는 첼시 유소년 시스템이 배출한 선수 중 한 명이다. 6살 때부터 첼시에서 뛰기 시작한 제임스는 2019/20시즌 자신의 첼시 데뷔 시즌에 37경기에 나와 2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어린 나이에 첼시 주전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첼시와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라이트백 자리를 책임져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제임스는 2019년 첼시 1군에 합류한 이후 에버턴전 햄스트링 부상을 포함해 크고 작은 부상을 무려 18번이나 입었다.

지금까지 제임스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일수는 총 472일이며, 결장한 경기 수는 90경기이다. 부상이 워낙 잦아 1군에 포함된 지 5년째를 맞이했음에도 선발로 나선 경기는 118경기뿐이다.

부상 부위는 주로 발목, 무릎, 햄스트링인데, 특히 최근 2년 동안 햄스트링 부상만 6번을 당하면서 언제 또 부상이 올지 구단과 팬들을 두려움에 빠뜨렸다.

이번 시즌도 제임스는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약 2달간 결장했는데, 복귀한지 2달 만에 또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첼시 팬들이 한숨을 쉬게끔 만들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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