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연기자 안세하가 아내 전은지의 육아올인에 서운해 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세하가 전은지와와 7년 차 결혼생활을 공개하며 아내를 향한 서운함을 드러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세하는 아이들 등원 이후 전은지를 끌어 안고 포옹을 하려고 하는 등 끊임 없이 스킨십을 시도했다. 전은지는 안세하의 스킨십을 받아주지 않았다.
사랑꾼 남편인 안세하는 스킨십을 좋아해서 계속 시도했고 전은지는 탐탁지 않아 했다. 이지혜는 안세하 부부의 마지막 키스를 궁금해 했다. 안세하는 "막키는 기억이 안 난다. 아내가 원하지 않아서"라고 얘기했다.
안세하는 아내의 도시락 가게 점심 영업이 마무리된 뒤 매출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데이트를 나가자고 했다. 전은지는 언제 주문이 들어올 지 모른다며 데이트를 할 수 없다고 했다.
안세하는 혼자 복싱장으로 이동해 운동을 했고 전은지는 아이들 하원에 맞춰 일을 마무리한 뒤 육아를 시작했다. 전은지는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보며 휴대폰으로 도시락 포장용기 검색을 했다.
전은지는 "놀이터에서 애들끼리 잘 논다. 저는 그때 핸드폰도 보고 그런다. 그 시간이 되게 좋다"면서 잠깐이나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고 했다.
운동을 마친 안세하가 먼저 집에 도착했다. 안세하는 전은지와 아이들이 오면 밥을 같이 먹으려고 기다리다가 전은지가 김밥을 먹고 들어온다고 하자 섭섭함을 토로했다.
전은지는 "우리는 밤에 육퇴하고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아이들이 크면 시간을 보내자고 했지 않으냐. 서운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서운함이 폭발한 안세하는 "가끔은 기러기 아빠라고 하지 않으냐. 집에 있으면 내가 기러기인가? 하고 생각한다"며 스스로 기러기 아빠라고 칭하기에 이르렀다.
안세하는 집에서 혼자 컵라면을 먹고는 집으로 돌아온 전은지에게 투덜거렸다. 전은지는 "남편이 삐진 건 아는데 뭐 때문에 삐진 지 모른다. 조금은 아는데 삐질만한 이유 아니니까 모르는 척 하는 거다"라고 털어놨다.
전은지는 안세하에게 아이들이 자면 치맥을 하자고 제안했다. 안세하는 치맥이라는 말에 텐션을 끌어올리며 아이들을 재웠다. 안세하는 아내와 치맥타임을 가지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전은지는 해야 하는 말만 간략하게 했다.
안세하는 결국 하루 종일 섭섭했다고 털어놓으면서 표현을 좀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은지는 일일이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전은지는 안세하가 너무 많이 표현을 해서 표현할 타이밍이 없다면서 관심을 좀 줄여주면 자신이 그만큼의 관심을 돌려줄 것이라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