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BTS, 진짜 괜찮은 친구들…전원 입대 멋있다" (두데)[종합]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배철수가 BTS를 칭찬했다.

11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배철수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2023 MBC FM4U 패밀리데이 어워즈가 진행됐다.

패밀리데이 어워즈는 2003년부터 이어온 행사로, 12월 11일 하루 간 라디오 진행자들이 서로의 프로그램을 바꾸어 진행하는 이벤트. 배철수가 '두데', 재재가 '영재의 친한친구', 김이나가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특별 DJ로 진행한다.



이날 '두데'의 3~4부는 '케이팝 월드컵' 코너로, 패밀리데이인 만큼 '2023 종합결산 케이팝 월드컵'을 진행했다.

2023년을 풍미했던 노래 중 총 8곡 선정, A부터 D조까지 4개 조로 나누어 2곡씩 토너먼트를 이어갔다. 두 DJ 의견이 맞는 노래가 다음 경기로 진출, 의견이 맞지 않을 때 제작진의 다수결로 승리를 정하는 방식.

A조에서는 정국의 'Seven'과 에스파의 'Spicy'가 맞붙었다. 두 사람은 모두 정국의 노래를 선택했다.

배철수는 선곡 이유로 "제가 정국은 한번 만났고, 인터뷰도 했다"고 밝혔다. BTS는 지난 2020년 9월 14일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이에 정영한은 친분이 반영된 편파 판정이냐고 농담, 배철수는 "팔이 안으로 굽는 거죠"라며 쿨하게 인정했다.

그는 "제가 어디 가서 'MBC 아나운서 중에 누구랑 친하세요?' 그러면 정영한"이라 답할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한은 "백번 공감합니다"라며 배철수가 정당하고 공정한 선택을 했다고 감탄했다.

이어 진행된 B조에는 아이브의 'I AM'과 지수의 '꽃' 대결. 특히 'I AM'은 FM패밀리인 김이나 작사가가 작사한 곡, 배철수는 "아 이러면 또 가산점이 있다"고 농담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럼에도 배철수의 선택은 지수의 '꽃', 정영한은 'I AM'을 선택했다. 배철수는 "팔이 안으로 굽는데도 불구하고 '꽃'이 확 들어온다"며 "제가 꽃을 좋아한다"고 취향을 밝혔다. 두 사람의 의견 차이로 제작진의 거수투표를 진행, 아이브의 곡이 4강에 진출했다.



이후 진행된 4강, 결승을 통해 최종 우승은 정국의 'Seven'이 차지했다.

배철수는 "(정국이) 내일 군에 입대하기 전에 월드컵에서 우승했다는 이 기쁜 소식을" 전한다며 축하를 보냈다.

그는 "BTS 이 친구들이 진짜 괜찮다"며 다들 쭉쭉쭉 입대하잖아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가야죠"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날 배철수는 마지막 곡으로 'Seven'을 틀며 "정국 군대 잘 다녀오고 건강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마음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2월 진을 시작으로 군 복무에 들어갔다. 제이홉은 지난 4월 육군 현역, 슈가는 지난 9월 22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해 군 의무를 성실히 이행 중이다.

이후 RM과 뷔는 12월 11일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다. RM은 육군 현역, 뷔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특수임무대(SDT)로서 복무할 예정. 다음날인 12일에는 지민과 정국이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한다.

사진=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배철수입니다'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