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8 09:40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아르헨티나 팬들이 디에고 마라도나 감독의 복귀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17일(한국시간) 산타페의 에스타니슬라오 로페스에서 열린 '2011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18년 만에 코파 아메리카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내내 실망스런 경기력을 선보이며 좌절을 맛봤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마라도나 감독의 뒤를 이은 세르히오 바티스타는 전술적으로 큰 문제점을 노출했고, 쟁쟁한 스트라이커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다.
바티스타 감독은 마땅한 공격수가 없다며 고충을 토로하는가 하면 우루과이전 패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실패한 것이 아니다. 모든 초점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맞췄다"라는 발언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이러한 언행에 불만을 품은 일부팬들은 아르헨티나 축구협회 본사 근처에 "마라도나 돌아오라"는 문구의 걸개를 걸었다. 우루과이전이 열린 경기장에서도 "2014 브라질 월드컵은 마라도나와 함께"라는 걸개가 눈에 띄었다.
한편 마라도나 감독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프로축구팀인 알 와슬과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사진 ⓒ 라 라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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