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인혁이 이세영이 조선에서 온 사실을 믿기 시작했다.
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하 '열녀박씨')에서는 박연우(이세영 분)를 믿기 시작하는 강태하(배인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천을 널며 박연우는 사월(주현영)에 "할아버님이 제주도라는 섬에 대해 얘기하셨던 거 기억나?"라며 말을 걸었다.
계속해서 "여기 새조선에서 난 내가 꼭 그 섬같았거든. 근데 그 사람도 그런 것 같아. 웃기지? 한번도 가본 적 없는 제주도를 여기서 떠올리는게"라며 말했다.
그러나 사월이 아닌 강태하가 이를 듣고 있었다. 이에 박연우는 “거기서 뭐 하는 거요?”라 물었고 강태하는 “그냥 보고있었습니다. 조선에서 온 박연우 씨 당신을요”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박연우는 달려가 “고맙소. 날 믿어줘서 정말 고맙소”라며 강태하를 안으며 좋아했다.
"그렇게 좋습니까?"라는 강태하의 질문에 박연우는 “좋소. 사기꾼 양반이 날 드디어 믿어주다니”라고 기뻐했다.
계속해서 "한가지는 확실히 해두죠. 당신이 조선에서 왔을지 모른다는 거 인정합니다. 하지만 조선에서 왔다고 할 증거는 부족해요"라는 강태하의 말에 박연우는 "몇 번을 말하지만 나는 조선에서 왔소. 처음만났던 그 곳이 호온당이라 불리던 우리 집터였고"라 답했다.
이에 "호온당이요?"라고 물으며 박사의 얘기를 떠올린 강태하. 이세영은 "그러니까 그만 좀 따지라구요!"라며 가까이 오는 바람에 두 사람은 천을 뒤집어 쓰고 넘어졌다.
물뿌리개에서 쏟아지는 물에 이세영은 "땅에서 비가 쏟아지고 있소"라며 웃었고, 강태하 역시 "그렇게 좋습니까?"라며 웃었다.
두 사람을 지켜보던 홍성표(조복래)와 사월. 홍성표는 "구대표님이 웃으셨어"라며 매우 기뻐했다.
사진=MBC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