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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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학연 "박은빈, '노래를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싶어"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3.12.08 17:0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차학연이 박은빈의 노래 실력에 감탄했다.

최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극본 박혜련 은열, 연출 오충환)에서 강우학 역을 맡아 열연한 차학연이 8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박은빈 분)의 디바 도전기를 그리며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9%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극 전개에 따라 서목하를 연기한 박은빈은 많은 노래들을 직접 소화,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화제가 됐다. 그룹 빅스로 가수 활동을 펼치기도 한 차학연에게 박은빈의 노래를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묻자 "2부 엔딩신에 목하가 노래 해주면서 끝이 나지 않나. 그때 처음 목하의 노래를 들었는데 너무 잘하더라"며 칭찬을 시작했다. 

그는 "이전에 영상을 우연히 봐서 춤을 잘 추는 건 알았는데 노래를 '이렇게까지 해도 되나?' 했다. 노래는 긴 시간이 걸리는 것이지 않나. 제가 음치 탈출하는데 정말 긴 시간이 걸렸는데, 그렇게 노래를 하니까 5퍼센트 정도는 허무한 마음이 들기도 하면서, 95퍼센트 정도는 '정말 목하다' 생각이 들었다"며 "그만큼 완벽하고 멋있었다"고 밝혔다.

극 중 롤모델인 윤란주(김효진)를 바라보는 목하의 모습도 인상깊었다고. 차학연은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눈물이 났다. 뭔가 끓어오르는 느낌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끓어오르는 느낌을 받았다는 차학연은 "목하가 란주를 바라보는 걸 보면서, 팬분들이 저를 바라볼 때가 생각 났다. 이번엔 좀 실망감을 안겨드리기도 했다보 많은 생각이 들더라. 미안해지기도 하고 많이 벅차올랐다"고 했다.

그는 "목하의 마음을, 그런 눈빛을 많이 받아봤다보니. 올해 팬미팅을 하면서 그런 눈빛을 받았는데, 그 눈빛을 목하가 하고 있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차학연은 "팬미팅에서 많이 울었다. 저는 저만의 룰이 무대 위에서 울지 말자 였다. 심지어 첫 곡에서 울면 그 공연이 회복이 안 된다 생각했는데 근데 첫 곡의 반도 못 부르고 울어버렸다. 그 눈빛을 보면서 많은 감정이 들었던 것 같다"고 했다. 이내 그는 "그래서 그날 공연을 아직도 못 보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51K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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