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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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치과 개원 후 월 4억, 출산 0.1초 망설였지만"

기사입력 2023.12.09 07:30 / 기사수정 2023.12.09 22:29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이수진이 개원 초기를 회상했다.

최근 치과의사 이수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월4억벌었어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진은 '제나 가졌을 때 치과 왜 안 쉬었나요?'라는 질문에 솔직히 대답했다. 그는 2001년 5월 1일에 치과를 개원, 임신 사실을 한 달 뒤인 6월 1일에 알았다고.

"그래서 진짜 나 (출산을) 0.1초 망설였다"고 고백한 이수진은 "나는 개원하자마자 내가 돈방석이라는 걸 느꼈다"고 했다. 페이 닥터로 한 달을 일해야 버는 돈을 하루에 벌어들였기 때문.

이수진은 "절대 나는 임신이 안 된다 그랬는데, 힘들다 그랬는데 자궁에 물혹도 많고, 근종도 있었다"며 "'이 돈들을 어떡하지?' 고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어쩌면 나는 평생 돈 벌 기회가 많을 거야, 돈이 문제가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당시 신을 믿지 않았음에도 신의 존재를 느꼈다"며 "'내게 주신 선물이야, 무조건 얘를 낳아야지' 결심했다"고 말했다. '제나 아빠랑 뭔가 같이 못 살 것도 같아, 이 인간 힘든 인간 같아 근데 무조건 낳자' 생각했다는 것.

이수진은 "왜냐하면 유전자도 좋고, 제나 아빠 키가 190이고, 매력적이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마력이 있다"며 "제나가 나 닮아서 매력이 있는 게 아니라 그쪽을 많이 닮았다"고 솔직히 얘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이수진은 '치과 운영 요새 잘 안되시나요?'라는 질문에 "잘 되는데 왜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라고 반문했다. 과거에는 월 매출이 무조건 1억 이상, 4억까지도 육박했으나 지금은 스스로 규모를 줄였다고.

과거는 "그만큼 많이 나가고, 그만큼 내가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인건비로만 1억 2백만 원~1억 5백만 원을 지출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당시에는 치과 직원 30명에 부서별로 부장까지 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수진은 "나중에 느낀 게 치과는 비즈니스가 아니다"면서 "사람과 정말 소통하고, 사람을 낫게 하는 거지 의료를 비즈니스처럼 대형으로 한다는 거는 악덕한 일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깨달음을 밝혔다.

사진= 이수진 유튜브 채널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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