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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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금메달+K리그2 영플레이어상...안재준 "나름 기대했는데" [K리그 시상식]

기사입력 2023.12.05 07:56 / 기사수정 2023.12.05 07:5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정현 기자) 많은 걸 달성한 2023년을 보낸 안재준(부천FC1995)이 나름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기대했다고 말했다. 

안재준이 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3' 시상식에서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안재준은 감독 13표 중 9표, 주장 13표 중 7표, 미디어 101표 중 80표를 득표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끝에 2023시즌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안재준은 2021년 부천에 입단해 K리그 무대를 밟았다. 데뷔 시즌 19경기에 나와 1도움을 올렸고 다음 시즌 24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를 늘려간 안재준은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 11골 4도움으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정규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39라운드 전남전에서 구단 역사상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안재준은 역대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자 중 첫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한 선수다. 

더불어 안재준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대표팀의 공격수로 활약해 한국의 대회 3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안재준은 "이 상을 받는 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부천FC 이영민 감독님께 감사하다. 그리고 부족한 내가 이 상을 받는 데 있어 좋은 동료들, 코칭 스태프, 구단 직원들, 마지막으로 부천 팬들 모두의 도움이 있어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어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또 여러 좋은 많은 말을 해주는 (조)수철이 형에게도 감사하다. 가족들에게도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안재준은 자신의 영플레이어상 수상을 직감했는지 묻자 "내가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고 이뤘던 게 많다고 생각해 나름 기대를 하고 왔다.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감독이 시즌 내내 단기간에 팀의 에이스로 칭찬했다고 말하자, 안재준은 "단기간에 성장했다기 보다, 올해 동계 훈련부터 몸이 좋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올해 시작하면서 몸도 좋은 상태로 출발해서 개인적으로 성적을 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영플레이어 상을 받은 안재준은 다음 시즌 목표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 목표는 올해보다 더 많은 공격포인트를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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