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최근 리메이크 표기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헤이즈가 마음고생한 모습을 엿보여 누리꾼들의 응원을 자아냈다.
헤이즈는 지난 3일 개인 채널을 통해 아버지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업로드했다.
대화에서 헤이즈는 아버지에게 "사랑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에 아버지는 "진심이면 만인의 사랑을 받는다. 아스팔트에 처음에 눈이 내리면 닿자 마자 녹아 내리지만 그것이 바탕이 되어 눈이 쌓인다"는 답장을 남겼다.
이어 "그걸 보고 많은 사람들은 눈이 내렸다고 좋아들 한다. 인생은 그렇게 타인의 바탕이 되고 타인의 삶에 공감하게 된다"라고 덧붙이며 감동을 안겼다.
헤이즈는 해당 대화 내용과 함께 "D-4 진심이에요"라는 글을 남기며 이번 신보에 쏟은 애정과 진심을 느끼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근 헤이즈가 신보 트랙리스트 공개 이후 수록곡 '미드나잇(Midnight)' 표기로 논란이 생긴 부분에 대한 마음고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헤이즈 신보에 수록되는 '미드나잇'은 지난 2012년 그룹 비스트(현 하이라이트)가 발표한 곡의 리메이크 버전. 헤이즈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곡의 커버 영상을 올렸던 적도 있을 정도로 특별한 애정을 엿보였던 바 있다.
이번 새 앨범에 수록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의 반가움이 커졌지만, 일부 하이라이트 팬들 사이에서는 원곡에 대한 명확한 표기가 없는 부분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출했고 논란까지 번졌다.
결국 원곡자인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까지 엑스포츠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통해 직접 나서 "문제 없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헤이즈를 향한 무분별한 비난이나 저격 등이 쏟아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이에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사람 많아요" "아버지 말씀 너무 따뜻해" "저도 위로 받고 갑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아버지 말씀 기억하며 화이팅하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고 있다.
한편 헤이즈 새 미니 앨범 '라스트 윈터(Last Winter)'는 이달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개인 채널, 피네이션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