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유도선수 쌍둥이 형제 조준호, 조준현이 외모에 만족하며 일화를 전했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스페셜 DJ 가수 빽가와 게스트로 가수 브라이언, 유도선수 쌍둥이 형제 조준호, 조준현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아버지부터 유도 집안이라고 언급했다.
브라이언의 "아래층 사람이 싫어하겠다"라는 말에 형제는 "그래서 카펫을 치우고 매트를 깔았다. 주먹다짐할 거면 유도로 싸우라고"라며 말을 이었다.
"아버지한테 반항은 못했겠네요?"라는 빽가의 질문에 두 사람은 "반항하려고 열심히 유도를 했다. 근데 아버지를 넘어설 때쯤 철이 들었다"고 대답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아버지를 '업어치기'한 적이 있냐고 묻기도 해 방청객들을 웃게 만들었다.
계속해서 김태균은 조준호와 조준현에 얼굴 만족도를 물었다.
두 사람은 "이만하면"이라고 만족을 드러냈다. 그리고 "태릉에서 길 안내를 하다가 종목이 유도라고 하면 깜짝 놀라신다. 곱게 생겨서 좀 더 젠틀한 운동을 할 거 같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덧붙였다.
"둘 중 누가 여자에게 더 인기가 있었냐"는 김태균의 질문에 조준현은 "나이 들수록 제가 더 많더라구요. (조준호의) 쌍꺼풀이 점점 진해져서"라고 대답했다.
조준호는 "제 쌍꺼풀의 시대가 올 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어지는 빽가의 "김연경 씨랑 염문설이 있었다구요?"라는 질문에 조준호는 "사진 한 장 찍었을 뿐인데, 대선수와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유독 지저분한 주제를 많이 다룬 진행에 김태균은 "시간이 금방 갔다. 조조 형제가 더럽지만 재밌네요"라고 말했고, 빽가는 "더럽게 재밌죠"라고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준호, 조준현은 "끝난 줄 몰랐다. 시간이 금방 갔다. 6년 만에 나왔는데 또 불러 주세요"라며 다음을 기약하며 마무리했다.
사진=조준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