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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조 시작, GF 위한 밑거름" 달라질 경기력 예고한 젠지 [PGC 2023]

기사입력 2023.12.01 16:00


(엑스포츠뉴스 방콕, 임재형 기자) 멤버 변화를 겪기도 했던 젠지가 결국 'PGC 2023'의 그랜드 파이널까지 진출하면서 '배그 명가'의 명성을 입증했다. 젠지 선수단은 "앞선 일정은 그랜드 파이널을 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달라질 모습을 예고했다.

젠지는 11월 30일 오후 태국 방콕 센타라 그랜드 호텔에서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을 맞아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젠지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태국 방콕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PGC 2023' 그랜드 파이널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인터뷰에는 '에스더' 고정완, 'DG98' 황대권이 참석해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고정완, 황대권은 이번 '그랜드 파이널' 진출 소감으로 "오랜만이라서 떨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젠지는 'PGC 2023'을 맞아 구성원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패자조, 라스트 찬스를 뚫어내면서 결국 '배그 명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젠지가 험난한 일정을 겪고 있지만 두 선수는 이러한 경험이 젠지의 '그랜드 파이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황대권은 "PGC 일정 전까지 경기력이 단단해졌다고 느꼈는데, 구성원 변화 이후 맞춰가는 과정을 겪었다. 패자조부터 시작했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고정완은 "오랜만에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경험치를 쌓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달라진 모습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그랜드 파이널'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선수로 고정완, 황대권 모두 자기 자신을 지목했다. 고정완은 "오랜만에 대회를 치러 부족한 점이 많기 때문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대권은 "나는 브리핑이 없는 편인데 하게 된다면 그만큼 중요도가 높다. 컨디션 조절 잘해서 팀과 잘 융화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젠지 선수들은 "끝까지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황대권은 "처음부터 좋지 않은 모습 보였는데, 그랜드 파이널까지 왔으니 깔끔하게 경기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고정완은 "젠지는 매번 우여곡절을 겪으며 올라온다. 2021년, 2019년도 비슷하다.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꼭 좋은 성적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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