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23:14

간 건강 해치는 치명적인 습관… 간암, 간염, 간경화 부른다

기사입력 2011.07.15 17:59 / 기사수정 2011.07.18 10:25

강정훈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인체 내에서 가장 큰 장기인 '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다.

간은 신체의 모든 기능에 관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5백 가지가 넘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1천 가지 이상의 효소를 생산하여 신체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한다.

그러나 간은 '침묵의 장기'라고 부를 정도로 증상 없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 올바른 생활수칙 및 습관으로 간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과학적인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생약제제들은 오히려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삼가고, 건강 보조식품도 경우에 따라 간염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복용에 유의해야 한다.

간이 정상적인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간세포에 충분한 산소와 영양이 공급되어야 하는데, 올바르지 않은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을 반복할 경우 간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나친 육식

단백질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는데, 아미노산은 다시 단백질을 합성하는데 사용되거나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또,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 자체도 일부는 분해되어 아미노산이 되기도 한다.

아미노산의 분자식은 NH2CHRnCOOH으로 물(H2O)과 이산화탄소(CO2)로 분해될 때 질소 원자는 암모니아(NH3)가 된다. 암모니아는 체내에 축적되면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빠르게 배출시키거나 독성이 약한 물질로 전환되어야 한다. 지나친 육식을 하게 되면 암모니아를 해독하기 위해 간이 혹사당하게 된다.

지나친 음주

알코올을 섭취하면 위장관 내로 흡수되지만 저장되지는 않는다. 따라서, 신체가 산화될 때 함께 제거되는데 거의 80~90%를 간에서 분해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간에서 알코올을 완전히 분해하려면 약 3일 정도가 걸리는데, 알코올이 완전히 분해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음주하면 간이 휴식을 할 수 없게 된다.

지방간은 간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계속 작동하여 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방치한 채 계속해서 과음할 경우 재생결절이 되어 지방성간경병(간경화증)이 발생할 수 있다.

불필요한 약 복용

간이 분해하는 것은 음식과 독성물질만이 아니다. 신체의 입장에서 보면 약도 엄연히 일종의 이물질이기 때문에 간에서 약을 대사하여 배설한다.

따라서, 효능을 알 수 없는 약을 먹는 것은 오히려 간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으며, 항암제나 항생제처럼 대량의 약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약제성 간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중독성 간 장애라고 한다.

평소 간을 보호하고 싶다면 칼로리를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량의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무기질을 골고루 섭취한다.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단도 문제지만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것도 문제가 된다.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할 경우 영양결핍으로 인해 오히려 간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무조건 굶지 말고 필요한 에너지원과 영양소는 보충하도록 하자. 조리 시에는 소금을 적게 사용해 싱겁게 먹는 것이 간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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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mousy0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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