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2년 강릉, 2023년 대전에 이어 2024년도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이 지방으로 향한다.
27일 LCK는 2024년 서머 결승전 개최 도시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LCK 서머 결승전 개최에 관심 있는 지방 자치 단체는 오는 12월 22일까지 한국e스포츠협회에 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의향서를 낸 지방 자치 단체를 대상으로 유치제안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거쳐 내년 1분기 중에는 개최 도시를 선정할 계획이다.
통상적으로 서머 결승전 우승팀은 LoL e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직행을 확정짓기 때문에 그 어느 결승전보다 팬들의 관심이 높다.
LCK는 지난 2022년 LCK 서머 결승전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LCK 역사상 수도권과 부산광역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 결승전을 치른 것은 처음이었으며 결승전 개최 전날 전야제를 병행한 것도 최초였다.
강릉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LCK는 2023년 처음으로 서머 결승전 개최 희망 도시를 공개 모집했다. 십여 군데가 넘는 지자체에서 관심을 보인 끝에 대전광역시가 서머 팬 페스타와 결승전 유치에 성공했고 3일 동안 3만 여명이 넘는 이스포츠 팬들이 방문하면서 문전성시를 이뤘다.
2012년 처음 개최된 LCK는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했으며 한국에서 가장 많은 팬과 시청자를 보유한 이스포츠 리그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12번 참가한 롤드컵에서 무려 8회 우승을 달성하며 다른 리그가 범접할 수 없는 대기록을 세웠다.
2024 LCK 서머는 10개 팀이 정규 리그에서 경쟁을 펼친 뒤 6개 팀이 플레이오프에서 자웅을 겨룬다. 전세계에 영어, 중국어 등을 비롯해 총 7개 언어로 생중계되며 지난 8월 대전에서 열린 결승전은 약 364만 여명의 최고 동시 시청자수를 기록한 바 있다. 총 상금은 4억 원이며 우승 상금은 2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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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