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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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박진영 꺼져' 생각하면서 할 것"…'열시미경' 면모 (골든걸스)[종합]

기사입력 2023.11.25 00:54 / 기사수정 2023.11.25 00:54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미경이 '열시미경'의 면모를 보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골든걸스'에서는 멤버들이 미쓰에이의 'Good-bye baby' 무대를 펼쳤다. 해당 무대는 전문가 30인이 관찰해 비주얼, 안무, 보컬, 팀워크를 각각 25점씩 매겨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이날 박미경은 포니테일 머리에 진한 아이라인을 그리고는 "'박진영 꺼져' 생각하면서 할 거다"고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걱정되는 부분은 이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진영 님이 항상 저를 보고 정신 좀 차리라고 (한다), 근데 전 정신 차리고 있거든요"라고 말했다. 이후 그는 긴장을 떨치기 위해 대기실에서도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미경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 역시 긴장하기는 마찬가지. 인순이는 인터뷰에서 "넷이 하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딱 맞아야 하는 거다"며 "그걸 평가를 받아야 되는 거다, 관계자들은 매의 눈으로 보실 거 아니냐"고 긴장감을 표했다.

무대 전 대기실을 찾은 박진영은 '누나들이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이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이은미는 "진작 그렇게 얘기해줬으면"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이후 신효범은 멤버들에게 "그냥 동생들한테 놀이 잔치 해준다고 생각하자"고 제안했고,  옆에 있던 박미경이 "뭐, 육순 잔치?"라고 장난해 웃음을 안겼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준 네 사람. 이은미는 평가단에게 본인이 이렇게 딱 붙는 바지를 입었다면서 "가산점을 조금만 더 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어필하기도 했다.

전문가 30인 중 프로듀서 라도가 대표로 평가를 전했다. 무대에 앞서 박진영은 라도 프로듀서에게 찾아가 "상업적인 관점에서 봐달라"고 부탁했던 터.




라도는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돼요?"라며 운을 떼고는 "소울풀한 보컬들의 하모니가 저는 되게 (좋았다), 역시는 역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골든걸스' 무대를 보면서 '멋지게 나이들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고 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저도 나중에 이렇게 멋지게 나이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덧붙였다.

칭찬 뒤, 라도는 '골든걸스'의 부족한 점을 조심스레 지적했다. "그리고 안무는, 사실은 박자가 좀 뒤로 밀리는 것 같다"며 멤버들이 타는 그루브와 요즘 음악이 차이가 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살짝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눈치 보며 의견을 표했다.

무대 후 인터뷰에서 박미경은 "'다시 할래요?' 그러면 안 할 거다"며 "최선을 다했고, 틀렸어도 상관없는 거고 제 마음은 아주 끝나서 잘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 KBS 방송화면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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