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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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LG 우승 MVP 시계 받았다면? 차고 나왔을 듯" 너스레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11.22 22:57 / 기사수정 2023.11.22 22:57

이효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오지환과 임찬규가 유퀴즈에 출연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20회에는 LG 트윈스 소속 야구선수 오지환과 임찬규가 출연했다. LG 트윈스는 지난 13일, 29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오지환은 LG 트윈스에 15년째, 임찬규는 12년째 소속되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우승 감회가 남다르겠다는 반응에, 임찬규는 "아직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당일은 우승 이틀 후였다고. "해장하다 나왔다"는 그의 부연 설명은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유재석은 LG 트윈스의 팬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그들의 우승을 바랐다며 "세일이나, 연말이 좀 맞물려서 뭔가 특별한 감사 축제가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마음을 대변했다.

이에 오지환은 '네가 가서 얘기해야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며 "많은 책임감을 또 한 번 느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구단주인 구광모 LG그룹 회장에게서 전자제품을 몇 개 받았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구단주님께서 저희 우승했다고 제품을 몇 개 선물을 해주셨다"고 언급, 오지환은 "더 선물 주신다고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기대가 된다"고 거들었다.

구광모는 포상 휴가도 약속했다고. 장소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저희가 원하는 곳을 보내주시겠다고 했다"고 얘기해 진행진들을 감탄케 했다.


이후 유재석은 포상에 대해 선수들의 반응을 물었고, 아직 소문만 자자한 것 같다는 임찬규의 답에 폭소했다.

포상에 관해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 임찬규는 "(구광모가) 최고의 구단주이신 것 같다"며 그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이날 오지환은 MVP 상품인 명품 시계에 관해 얘기했다.

지난 1994년 LG 트윈스 우승 당시, 구본무 전 회장은 다음 우승을 위해 술과 시계를 사둔 바 있다. 시계는 다음 우승을 이끄는 MVP를 위한 것. 오지환이 29년 만에 시계 주인의 자격을 얻었으나 사료실 기증을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우승으로 걸어두신 상품이긴 하지만, 선대 회장님의 유품이기도 한데 내가 차고 다닐 수 있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본인이 소유하기보다는 팬분들이 볼 수 있는 사료실에 두는 게 나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직접 전달해 드렸다"고 했다.

이어 임찬규가 해당 시계를 받았다면 어떻게 했을지 궁금해하자, 임찬규는 "일단 상상조차 해보지 않았던 거다"며 운을 떼고는 "가져가지 않았을까요? 오늘 차고 나왔을 것 같다"고 해 웃음을 유발했다.

오지환은 시계 기증을 아내와 상의 없이 결정, 아내의 반응을 걱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히 "와이프가 너무 잘했다고 얘기하더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진= tvN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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