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최근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캡틴'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잔류를 확신했으나 여전히 그와 관련된 이적설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파브레가스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데 이어 이번엔 바르셀로나의 미드필더 사비가 나섰다. 13일(한국시간) 영국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사비는 "세스크가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비자섬(스페인의 휴양지)에서 세스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돌아오고자 하는 본인의 마음와 현실 사이에서 고통스럽다고 내게 말했다"며 세스크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이어 "세스크는 아스날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 또한 그는 아스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했다"며 "하지만 세스크의 거취는 아스날의 결정에 달려있다"고 말해 파브레가스의 현 상황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부터 받은 두 번의 영입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벵거 감독은 최근 파브레가스 잔류를 확신하는 인터뷰로 관심을 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으로 3,500만 파운드(약 594억원)의 이적 조건에 파브레가스 영입을 다시 한 번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세스크 파브레가스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쳐 ]
김형민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