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13 14:25 / 기사수정 2011.07.14 10:06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관절이 강제적인 힘에 의해 정상 운동 범위를 벗어나면 인대나 관절낭이 심하게 당겨져서 관절 결합 조직이 늘어지거나 단열된다.
이것을 염좌라고 하는데, 흔히 비교적 가벼운 관절의 손상일 경우 '삐었다', '접질렸다'라고 한다. 염좌는 탈구와 달리 관절이 손상되기는 해도 정상적인 위치 및 기능이 유지된다.
염좌는 운동 범위가 좁은 관절에서 일어나기 쉬우며, 특히 발목 관절에서 많이 일어난다. 일상생활에서도 발생하지만 축구, 농구, 야구, 달리기, 태권도 등 관절에 큰 힘이 가해지는 운동 경기를 할 때에 많이 발생하며, 운동 외상에 의한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염좌의 증상이나 치료법은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다. 관절이나 인대 등의 손상 정도가 경증인 경우 붓기나 통증도 약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자가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치료될 수 있다.
중간 정도의 손상이 발생한 2도 염좌인 경우 넓게 부으면서 아프고 피하 출혈도 심한 편이나, 인대 등은 단열되지 않고 관절의 불안정성도 없다.
그러나 인대 등이 완전히 절단되는 등의 3도 염좌인 경우 몹시 아프고 심하게 부으며 관절이 불안정성을 나타낸다. 이 경우에는 X-ray 등으로 혹시 골절이 일어나지 않았는가를 확인해봐야 한다.
2도 이상의 염좌인 경우, 초기 치료를 바르게 하지 않으면 관절의 기능 장애를 초래할 수 있으며, 고정 장치를 제거한 후에는 재활에도 힘써야 한다. 또, 염좌가 완치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거나, 관절 외상이 발생하기 쉬운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운동용 테이프 등으로 미리 고정하여 염좌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
치료법으로는 침 치료와 온열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이완된 인대를 수축·회복시키고 손상된 조직과 혈관을 회복 수축시키기 위해서 다음의 치료가 필요하다.
▲ 손상 부위를 보호한다.
▲ 가벼운 경우는 다친 곳에 침을 놓을 수 있으나 심하게 부었으면 침을 놓으면 안된다.
▲ 침 치료 후 첫날은 냉찜질로 혈관을 수축시키고, 3일부터 온찜질을 해서 손상된 조직의 흡수를 촉진한다.
▲ 관절과 인대 등의 복원을 위해 필요에 따라 고정 처치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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