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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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 1위? 수입도 1위다!…'트레블 맨시티' 매출 1조 대박 쳤다→PL 2년 연속 '신기록'

기사입력 2023.11.16 05:3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두 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거둔 구단으로 거듭났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2/23시즌 1년 간의 재무제표를 정리해 발표했다. 맨시티는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최고 매출(Revenue)과 이익(Profit)을 경신했다. 

맨시티의 2022/23시즌 매출은 7억 1280만 파운드(약 1조 1569억원)으로, 이전 2021/22시즌보다 9980만 파운드(약 1619억원) 상승한 수치다. 수입에서 비용을 뺀 이익은 8040만 파운드(약 1304억원)로 이전 시즌 기록이었던 4170만 파운드(약 676억원)보다 2배나 늘었다.

맨시티는 "구단의 세 가지 주요 수익원인 상업, 중계권, 매치데이 수입 모두 엄청난 상승 폭을 드러냈다. 최근 구단의 지속적인 상업 모멘텀이 반영됐고 초장기적인 전략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또 2022/23시즌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축구 클럽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억 1000만 유로(약 2조 1357억원)의 가치로 평가받은 맨시티는 '2023 브랜드 파이낸스 풋볼 50 리포트'에서 최초로 세계 최고의 가치를 가진 구단으로 꼽혔다. 

맨시티가 이처럼 역대급 재무제표를 보일 수 있었던 것은 역시나 축구적인 성과가 컸다.

남자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초의 우승을 거뒀고 프리미어리그는 3연패에 성공했다. 통산 7번째 FA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맨시티는 창단 후 처음으로 트레블(3관왕)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해당 시즌 모든 공식전 승률 72%를 기록했다. 

재무제표를 세부적으로 보면, 중계권 수입이 20.2% 증가해 2억 9940만 파운드(약 4859억원)를 기록했다. 이것은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의 성공에 따른 결과라고 구단은 밝혔다. 또 이 시즌 이적시장에서 발생한 수입은 1억 2170만파운드(약 1975억원)였다. 



칼둔 알 무바라크 맨시티 회장은 "튀르키예에서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고 트레블을 완성한 뒤, 정말 많이 들은 질문이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였다"라며 "우리에게 이러한 성공을 가져다 준 검증된 철학과 관행을 2배로 늘리고 경기장 안팎에서 새로운 레벨의 경기력을 달성하기 위해 끊임 없이 혁신을 거듭하도록 스스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모든 산업 규범에 질문을 이어갈 것이고 우리의 성공을 발전시키며 실패로부터 배울 것이다. 오늘날 성공은 미래의 더 많은 투자를 뜻한다. 우리의 재정 건전성과 현장에서의 성공은 맨시티와 연결된 모든 이들에게 흥미로운 미래를 기대하게 할 것이다"라며 더 발전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종합적인 성취는 내게 우리가 다 함께 다가올 미래에 더 많이 성공할 수 있다는 큰 자신감을 준다"라고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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