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박명수가 본인을 '키스 마니아'라고 칭했다.
15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에서는 '빽가, 이현이의 소신 발언' 코너가 진행됐다. 해당 코너는 매주 수요일마다 진행되는 코너로 가수 빽가, 모델 겸 방송인 이현이가 출연한다.
이날 박명수는 "저 솔직히 키스 마니아다"며 "사단법인 키스협회 상임 이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이현이의 남편 홍성기를 언급하기도. 과거 홍성기가 SNS에 '내 첫 키스는 이현이 넌데'라고 언급했던 것. 박명수는 "이거 확신하냐"고 이현이에게 물었다.
이에 이현이는 "제가 남편 SNS를 잘 안 본다"며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거짓말을" 하냐고 절대 믿지 않는다고 했다.
홍성기가 장난으로 뻔한 거짓말을 자주 한다고. 박명수는 "홍 선생님이 감이 좋다"며 "외조를 잘하잖아, 처 기사 써주고"라고 홍성기를 칭찬했다.
"이 사람 조만간에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리겠다"고 말을 덧붙이자, 이현이는 "절대 반댑니다, 한 사람은 정규직 해야죠"라고 단호히 말했다.
한편, 이현이는 남편과의 첫 키스를 회상하기도 했다.
이현이는 "(남편이) 너무너무 도도했다"며 "제가 막 안달복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집 앞에 차를 대놓고 그날도 손도 안 잡아서 게임 하자, 스킨십 좀 해보려고 내가 막 그러고 있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게임에 진 사람이 볼에 뽀뽀하기'를 하던 중 볼을 돌려 입을 맞췄다고. 그러나 그때는 이현이 동생이 귀가하던 중.
이현이는 "(남편이) 그날 동생을 처음 만나는 거였는데 남편이 후다닥 내려가지고 '어우 미안합니다' 사과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는 "안 보였을 텐데 왜 미안해"라며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현이는 "안 보였을 텐데 찔린 거다"고 해명했다.
이어 박명수도 아내와의 첫 키스를 회상했다.
"저도 와이프랑은 호프집에서 참지 못하고 (키스했다)"라고 말한 그는 호프집 2층에서 아내와 첫키스를 했다고 고백했다.
이야기를 더 이어가려 했으나 광고가 시작되자, 박명수는 "키스 얘기 더 하려 했는데 왜 끊냐"며 "아무튼 저는 키스 마니아고, 기자님들 기억해 주시길 바란다"고 서둘러 말을 이었다.
이날 방송 말미, 박명수가 키스 얘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는 청취자 반응에 "와이프가 싫어한다"고 토로했다. '왜 이렇게 쓸데없는 얘기를 하냐' 말한다며 본인은 개그맨이기에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