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환 "♥아내와 별거? 장인어른과 동거…약속 잡고 만나" (김창옥쇼)[종합]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염경환이 아내와 별거 중인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STORY 시사·교양 프로그램 '김창옥쇼 리부트'에서는 염경환이 아내와 별거 중이라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지금 따로 사는 건 맞는데 멀리는 안 갔다. 위층에 산다"라며 아내와의 별거를 전했다. 이를 들은 청취자가 "돈이 많으니까?"라며 의아해하자, 염경환은 "전혀 아니다"라며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염경환은 "제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산다. 저, 아내, 아들 둘이 있고, 장인, 장모님까지 해서 6명이다. 근데 홈쇼핑은 샘플들까지 많이 오지 않냐. 집에 들어가면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물건을 못 버리는 사람처럼 다 있는 거다"라며 별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결국 염경환은 사무실 겸 생활 공간을 따로 마련하기 위해 별거를 택했다고.

그러면서 염경환은 "내가 나가자 해서 사무실 겸 위로 올라가서 살게 됐고, '누가 같이 갈래요?'라고 하니까 장인어른께서 '나!'라며 간절하게 말하시더라"라며 간절했던 장인의 모습을 따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경환은 "그래서 장인어른과 제가 위로 주거를 옮겼고, 아래층에는 장모님, 아이들, 아내가 산다"라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염경환은 "얼마나 편하냐면, 남자 둘이 있으니까 올여름 유난히 더웠을 때 저희 팬티로 다녔다. 하지 말라는 거 없지, 서로 코드 잘 맞지 않냐. 와이프 보고 싶으면 약속해서 만난다"라며 장인어른과 '소울메이트'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염경환은 2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으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염경환은 "뽑아놓고 쓰지도 않는 게 제일 나쁘다. 먹고 살아야 하니까, 구라는 인터넷으로 욕을 하러 갔다. 저도 먹고 살아야 하니 리포터를 하기 시작했다"라며 김구라와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저는 개그맨으로 시작했는데 리포터를 하게 되니까, 제가 하려던 분야가 아니니 '날 왜 뽑았지? 안 쓸 건데'라며 자존감도 많이 내려갔다. 신인 때는 그런 일이 재미가 없었다"라며 당시 고충을 털어놓았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