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스타들에 많은 이들이 한마음으로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11일 오후 김소영은 "지난 달 너무나 갑작스럽게 뱃속의 아기가 저희 곁을 떠나게 되었다"라며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9월 김소영은 오상진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을 통해 둘째 임신 소식을 밝혔다.
4년만에 찾아온 둘째가 아들이었다고 밝혔던 김소영은 유산을 고백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을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한다"고 덧붙였다.
장영란 또한 채널A '신랑수업'에서 유산에 대한 솔직한 경험을 공개하며 눈물을 짓기도 했다.
장영란은 셋째가 찾아왔을 때 입덧에도 행복했다며 아이가 떠난 후 남은 상처를 회상했다.
그는 "행복했다. 맨날 관련 유튜브만 보고, 너무 설렜다. 어떻게든 아이를 살리고 싶었다"며 힘들어했던 당시를 솔직히 털어놓으며 눈물지었다.
장영란은 "그때 내가 일주일동안 살려보겠다고 계속 주사 맞고 그랬는데, 오빠가 애들을 보다 보니까 애들한테 짜증을 내도 나한테 내는 것 같고, 누워 있는 게 죄스러웠다"고 털어놨다.
또한 아이보다 자신의 건강을 걱정했던 한창에게도 예민했었다며 냉정하게 '아이들을 봐서라도 털고 일어나야지'하던 남편에게 서운했음을 덧붙였다.
이윤지는 두 딸 사이 유산을 세 번 겪었다며 당시 심경을 밝혔다.
그는 "같은 해 수술을 3번 하게 됐다"고 전하며 간절했던 둘째를 언급했다.
이윤지 또한 남편 정한울과의 관계 또한 위태로웠다며 "예민해진 시기였다. 괜히 커피 마실거냐고 물으면 밉더라"고 솔직히 이야기하며 "아직 몸이 준비가 안 됐는데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강한 생각만 갖고 준비는 배제했던 것 같다"고 짧은 시간 많은 임신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이 외에도 배다해는 남편 이장원과 '동상이몽'에 출연해 대화를 나누던 도중 유산을 고백했다. 그는 "2주다. 긴 시간인 것 같은데 4주차에 빨리 (임신을)알아서 6주차에 자연 유산했다"고 밝혔다.
이장원은 "긴장했던 게 2주 밖에 안 된다니 믿기지 않는다"고 덧붙였고 배다해는 "아기 심장 소리까지 들었으면 견디기 쉽지 않았을 것 같다"며 아픔은 단단해지는 시간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건강해졌으니 다시 아기를 기다리겠다며 좋은 소식을 기대하는 근황을 전했다.
아픔을 고백한 이들에게 네티즌들은 위로와 공감의 마음을 나누며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
"엄마 잘못이 아니니 절대 자책하지 마세요", "누가 어떤 말을 해도 가장 슬프시겠지만 이겨낼 수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등 다양한 말들로 진심을 전하는 상황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SBS, 유튜브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