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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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로꼬에 조언…"상처받았다고 고백하는 게 용기" (강한 로꼬)

기사입력 2023.11.11 07:10

신현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현지 기자) 가수 이효리가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용기라며 로꼬에게 조언했다.

10일 유튜브 'AOMGOFFICIAL'에는 '이효리 떴다! 데뷔 25년 차 효리의 강철 멘탈 관리 비법'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강한 로꼬'에는 가수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로꼬는 약한 모습을 탈피하고 강해지기 위해 이효리를 만나러 제주도를 찾아갔다.



이효리는 로꼬를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이효리는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는 게 용기다. '나는 너를 좋아하는데 네가 나한테 그렇게 말해서 상처받았어'라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효리는 "와이프한테도, 부부싸움 할 때도 그렇다. '오빠 오늘 저녁에 같이 밥 먹자'라고 했는데, 오빠가 친구 만나러 가면 사실은 화가 나는 게 아니라 슬픈 거다. '나는 오빠랑 같이 밥 먹고 싶은데, 오빠는 나보다 친구를 좋아하나?' 하는 마음이 슬픈 거다"라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이효리는 "그런데 (솔직하게) 말할 용기가 없으니까 '그럼 나랑 결혼 왜 했어? 친구랑 살지'라고 센 척하면서 말하게 되는 거다"



이후 이효리는 "사실은 속마음을 진짜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게 용기 있는 거 아니냐. 근데 너는 속마음을 잘 얘기하는 편 아니냐"라며 로꼬에게 질문했다. 로꼬는 "이번 앨범 제목이 'WEAK'다. 나약함을 고백하는 게 제일 강한 행동이라고 하더라"라며 이효리의 말에 공감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얘 지금 앨범 홍보하려고 이거 하는 거네. 앨범 홍보하려고 나약함에 대해서 우리를 이용하는 거 아니냐"라며 장난스레 돌직구를 던졌다. 로꼬는 당황하며 "진짜로 강해지고 싶었다"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AOMGOFFICIAL

신현지 기자 hyunji110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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