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6:29

조울증 · 우울증 진료 환자, 지난해 68만명…여성이 68.5%

기사입력 2011.07.11 17:36 / 기사수정 2011.07.12 12:47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이용하여 '기분[정동] 장애'(이하 기분장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 2006년 609,607명에서 2010년 684,793명으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가 증가했다.

환자별 성별로 구분하면 여성이 전체 진료환자의 68.5%, 남성이 31.5%였다.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보면, 60~79세(3,462명), 80세 이상(3,456명), 40~59세(1,641명), 20~39세(1,006명), 0~19세(283명) 순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기분장애가 상대적으로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조울증 환자가 매우 증가한 반면, 기타 기분 장애는 다소 감소했다.

남성은 전체 기분 장애 중 우울증이 74%, 조울증이 10%를 차지하였으며, 여성은 전체 기분 장애 중 우울증이 79%, 조울증이 7%를 차지하였다. 지역별 인구 10만 명당 진료환자를 살펴보면, 대전이 1,9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은 863명으로 가장 적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과 이선구 교수는 기분 장애의 원인 및 증상, 치료, 치료시 주의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기분 장애 원인

기분장애는 어느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생물학적 원인, 유전적 원인, 성격적 요인, 정신사회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생긴다. 나라와 문화에 상관없이 남성보다 여성에서 우울증은 두배 이상 흔하게 나타난다.

이렇듯 남녀 차이가 나는 것은 호르몬의 차이, 임신/출산의 차이,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조울증은 남녀의 차이가 없이 같은 유병률을 보인다.

기분 장애 증상

기분장애의 종류에 따라서 우울 삽화 또는 조증 삽화가 나타나고 조울증이나 순환기분장애의 경우에는 교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울 삽화의 경우에는 우울한 기분, 흥미와 즐거움의 상실, 체중 감소 또는 증가, 불면 또는 과다수면, 불안, 안절부절못함, 자존감 하락, 부적절한 죄책감, 집중력 감소, 죽음에 대한 반복적인 생각 등을 보일 수 있다.

조증 삽화의 경우 고양된 기분, 과도한 자신감, 과대망상적 사고, 수면 감소, 목표 지향적 활동의 증가 등을 보이고 평소보다 말이 매우 많아지거나 생각의 속도가 빨라지는 경험을 할 수도 있다.

삽화의 심각도와 기간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기분 장애 치료법

약물치료 정신치료, 인지행동치료, 미주신경자극술, 광치료 등이 있으며, 최근에는 반복적 경두개 자기자극술이나 안구운동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Eye Movement Desensitization & Reprocessing)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소개되고 있다.

기분 장애 치료시 주의사항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환자의 안전이며 자살의 위험성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안전병동에 입원시키거나 보호자가 24시간 지켜볼 수 있는 안전한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많은 기분장애 종류 중 어떤 것인지 진단이 정확히 내려져야 한다.

충분한 치료를 받지 않고 자의로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에 다시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치료계획에 대해 충분히 상의하고 실행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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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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