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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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 리드오프 출격' vs LG '3경기 연속 동일 라인업' [KS3]

기사입력 2023.11.10 18:18 / 기사수정 2023.11.10 18:18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잠실에서 사이좋게 1승1패를 나눠가졌다.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분위기를 다시 되찾아야 하는 KT 위즈는 다시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고, 2연승을 노리는 LG 트윈스는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으로 2연승을 밀어붙인다.

LG와 KT는 1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잠실에서 치러진 1차전은 KT가 3-2 승리한 뒤, 2차전을 LG가 5-4로 잡으면서 시리즈 전적이 1승1패가 됐다. 위즈파크에서 처음 열리는 한국시리즈, 오후 2시 1만7600석의 매진이 발표되면서 수원에서도 만원관중 속 혈투가 치러진다.

이날 KT는 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문상철(지명타자)~알포드(좌익수)~오윤석(2루수)~조용호(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배정대가 톱타자로 올라왔다. 김상수가 한 타순 내려가 배정대와 테이블세터를 맡고,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은 앤서니 알포드가 7번까지 타순이 조정됐다. 이날의 선발 2루수는 오윤석.



경기를 앞두고 이강철 감독은 "병호와 알포드가 잘 안 맞으니까 떨어뜨려 놓으려고 했다. 배정대와 김상수, 그리고 황재균이가 타율은 낮아도 임찬규 상대로 출루율이 괜찮았다. 그래서 괜찮은 선수들을 앞으로 놨다. 장성우도 당기려다 그래도 박병호는 4번을 치는 게 나을 거라 봐서 일단 알포드랑만 띄워놨다"고 설명했다.

테이블 세터에 대해서는 "정대나 상수나 비슷한데, 상수가 좀 더 콘택트가 되기 떄문에 정대가 나가서 잘 움직일 수 있어 1번을 바꿔봤다. 또 상수도 지금 계속 나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기도 하다. 잘 치길 바라면서 바꿨다"고 덧붙였다.

선발투수로는 플레이오프에 두 차례 등판했던 웨스 벤자민이 나선다. 벤자민은 앞선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 3실점을, 5차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LG 상대로는 '극강'이었다. 5경기에 나와 32⅓이닝을 소화한 벤자민은 5경기에서 4번이나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0.84로 1점대가 채 되지 않았다. '트윈스 천적' 벤자민이 가을 무대에서도 LG를 꽁꽁 묶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LG는 여전히 변함 없이 라인업을 밀고 나간다.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이다. 염경엽 감독은 3경기 연속 같은 라인업을 가동하는 부분에 대해 "우리는 굳이 그렇게 많이 바꿀 타순이 아니다"라고 얘기했다.


정규시즌 내내 꽁꽁 묶였던 웨스 벤자민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LG전 5경기에 나와 32⅓이닝을 소화한 벤자민은 5경기에서 4번이나 승리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0.84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칠 때 되지 않았겠나. 그거 하나만 믿고 있다. 칠 때가 됐다. 야구의 흐름을 믿고 있다. 워낙 벤자민한테 약했는데, 야구가 처음부터 끝까지 약하지는 않을 테니까. 직구, 슬라이더를 얼마나 타이밍 좋게 잡아내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전망했다.

선발투수로 임찬규가 데뷔 첫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오른다. 임찬규는 올 시즌 30경기 144⅔이닝을 소화해 14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2018년(11승)을 뛰어넘고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KT를 상대로는 네 차례 등판해 16⅓이닝 1승1패 1홀드 평균자책점 6.61로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해 반전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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