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이 12월 돌아온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2023년 12월 20일부터 2024년 3월 3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공연한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한때 대중들에게 광폭적인 인기를 끌었던 일본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9'의 원작인 미야자와 겐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창작 뮤지컬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소년 ‘조반니’가 둘도 없는 절친한 친구 ‘캄파넬라’와 함께 사라진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은하수 여행을 떠나는 여정 속에서 빛나는 두 인물의 우정을 그린다.
별자리를 정거장 삼아 사라져버린 아버지를 찾아 은하의 끝을 향해 여정을 떠나는 소년 조반니 역에는 박정원, 김리현, 정지우가 2021년 초연에 이어 같은 배역으로 캐스팅됐다. 첫 합류하는 홍성원 역시 함께한다.
박정원은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랭보' 등에서 활약했다.
김리현은 뮤지컬 '문스토리', '와일드 그레이', '여신님이 보고 계셔' 등에서, 정지우는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연극 '보이A', '히스토리 보이즈' 등에서 인상을 남겼다. 홍성원은 뮤지컬 '엑스칼리버'로 데뷔해 뮤지컬 '더 픽션', '오즈', '블랙메리포핀스'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조반니를 도와 은하수 여행의 여정을 따뜻하게 묘사해 주는 그의 어릴 적 친구 캄파넬라 역에는 정상윤과 윤승우, 박좌헌이 초연에 이어 또 한 번 여운을 준다. 윤소호도 캄파넬라 역에 캐스팅, 약 1년 만에 대학로로 복귀한다.
정상윤은 뮤지컬 '인터뷰', '로빈', 연극 '엘리펀트 송'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윤승우는 뮤지컬 '트레드밀', '트레이스 유', '보이체크 인 더 다크' 등으로 변신을 선보였다.
박좌헌은 뮤지컬 '아르토, 고흐',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일라이' 등에서 입지를 다졌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 '베토벤', '마타 하리' 등의 윤소호는 대극장과 대학로 영역의 경계 없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 '은하철도의 밤'은 은하 열차를 무대 위로 그대로 옮긴 듯한 무대 디자인과 조반니의 환상을 더욱 다채롭게 표현해 주는 영상과 음향, 조명 디자인으로 초연 당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재연 공연 역시 성종완 작가를 필두로, 이주원 작곡가와 각 파트별 디자이너들이 함께한다.
사진= 더블케이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