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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10승' KIA, LG에 6-2로 승리

기사입력 2011.07.10 20:07 / 기사수정 2011.07.11 10:43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KIA 타이거즈와 1위 복귀와 위닝시리즈의 두마리토끼를 잡았다.

KIA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 원정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로페즈를 앞세워 6-2로 승리했다.

로페즈와 주키치를 각각 선발로 앞세운 양팀은 초반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3회까지 양팀은 통틀어 단 1개의 안타만을 칠뿐 투수를 공략하지 못했다.

기선을 제압한 것은 KIA였다. KIA는 4회 초 공격에서 안치홍이 볼넷으로 출루해 이범호의 투수 앞 땅볼때 2루를 밟았다. KIA는 2사 2루의 찬스에서 김상현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 1-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비가 쏟아지며 양팀은 빗속에서 팽팽판 접전을 펼쳤다. KIA는 주키치를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갔지만 7회 초 공격에서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지완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차일목이 쓰리번트 아웃, 김주형이 삼진을 당하며 찬스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9번타자 이현곤의 행운의 내야 안타를 날려 2사 1,3루의 찬스를 이어갔고 이종범의 좌전 적시타 때 추가점을 올렸다.

KIA는 김원섭이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고 안치홍이 바뀐 투수 이동현으로 부터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으로 점수차를 벌였다.

6회까지 로페즈로부터 단 1개의 안타를 뽑아내지 못한 LG는 7회 말 2사에서 이병규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마수걸이 안타를 뽑아냈다. 결국 다음타자 조인성이 로페즈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며 4-2로 따라 붙었다.

KIA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상현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날려 5-2로 도망갔고 9회 초 공격에서 2사 후 터진 안치홍의 안타와 이범호의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6-2로 점수차를 벌였다.

로페즈는 8이닝동안 2피안타 5개의 삼진을 잡으며 2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10승째를 신고했다.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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