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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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스타는 SON' 손흥민, 10월 유니폼 판매량 전세계 5위→1위는 벨링엄

기사입력 2023.11.04 18:45 / 기사수정 2023.11.04 1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그래도 아직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다. 손흥민이 지난 한 달 동안 유니폼을 가장 판매한 10명 중 한 명으로 조사됐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지난 3일(한국시간) "주드 벨링엄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되면서 유럽 전역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축구선수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10월 한 달 동안 유럽에서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축구선수 상위 10명을 조사했다. 유니폼 매출에서 항상 상위권을 차지하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현재 유럽을 떠나 각각 미국과 중동에서 뛰고 있기에 순위 조사에서 제외됐다.

조사 결과, 10월 유니폼 매출 1위는 레알 마드리드 새로운 스타 벨링엄이다. 매체는 "벨링엄의 주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엄청난 속도로 상승했고, 그의 뛰어난 활약으로 인해 팬들은 그의 이름을 유니폼을 새기기 위해 달려들었다"라며 "그는 10월 동안 유럽의 그 누구보다 더 많은 유니폼을 판매했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 유니폼을 입은 벨링엄은 데뷔하자마자 13경기 13골 3도움을 기록하며 2003년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선 멀티골을 터트리며 2-1 역전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벨링엄은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 매체 '투토 스포르트'가 선정하는 '2003 골든보이'로 선정됐다. 이때 벨링엄은 95%에 육박하는 어마어마한 득표율을 얻었다. 많은 이들이 향후 축구계를 이끌어 갈 스타가 벨링엄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았다.

벨링엄 다음으로 유니폼을 많이 판매한 선수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홀란은 지난 시즌 무려 52골을 터트리며 3관왕(프리미어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을 달성해 발롱도르까지 노려봤지만, 아쉽게도 월드컵 챔피언인 메시한테 밀려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PSG(파리 생제르맹)와 프랑스 축구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차지했고, 4위엔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축구스타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리했다. 그리고 유니폼 판매량 5위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에서 8년 넘게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오랜 시간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영국 현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많은 국내 팬들도 한국 최고의 축구스타 손흥민을 직접 보기 위해 영국을 방문했다.

명실상부 토트넘 최고의 스타인 손흥민은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10월 한 달 동안 유럽에서 유니폼을 5번째로 많이 판 축구선수로 등극하면서 자신의 인기를 증명했다.

손흥민이 5위에 오른 가운데 손흥민 뒤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케비 더 브라위너(맨시티),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유), 부카요 사카(아스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가 이름을 올리면서 상위 10위 안에 포함됐다.

이러한 통계는 아직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축구스타는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걸 증명한다. 많은 한국 선수들이 유럽에 진출한 가운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PSG)이 빅클럽에 입성하면서 손흥민의 인기에 도전했다.




지난 시즌 SSC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맛본 김민재는 새 시즌이 시작된 후 독일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2023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올라 22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의 새로운 에이스 이강인도 신입생임에도 PSG 내에서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프랑스 매체 'PSG 토크'는 최근 "이강인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리안 매장에서 음바페 다음으로 높은 PSG 유니폼 판매액 2위를 기록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PSG 소식에 정통한 프랑스 유력 기자 압델라흐 불마 기자도 "마요르카에서 이적한 이후 큰 인기를 얻은 이강인은 유니폼을 가장 많이 판매한 PSG 선수다. 음바페보다 약간 앞선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10월 유니폼 판매량에서 상위 10위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코리안 리거는 여전히 손흥민이라는 걸 보여준다.



◆ 유럽 내 10월 유니폼 판매량 TOP 10

1위.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2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3위. 킬리안 음바페(PSG)
4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5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6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7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8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9위. 부카요 사카(아스널)
10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사진=EPA, AP, 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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