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16기 상철이 영숙과의 '나는 솔로'를 회상했다.
2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이하 '나솔사계')에서는 16기 상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상철의 집에는 그의 형과 형수가 찾아왔다. 형수는 오자마자 부엌에서 식사를 준비했고, 두 형제는 부엌에 발을 들이지도 않았다.
이에 제작진이 "진짜 두 사람은 부엌에 안 들어온다"며 두 사람의 행동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형수에게 물었다.
그는 "이게 미국 삶이 생각보다 되게 피곤한 일들이 많다"며 남자들이 해야 할 일들이 많다고 형제를 옹호했다.
"그냥 집에서는 제가 좀 해야 마음이 좋을 것 같다"는 그는 "밖에 일도 사실은 일하러 나가면서도 잔디도 깎아야 되고, 여기는 전부 정원이기 때문에 집수리라든지 이런 거 전부 다 한다"고 덧붙이기도.
상철의 형수는 "그래가지고 될 수 있으면 집안일은 안 하게 하고 싶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제작진은 대화 상대를 바꾸어 상철에게 물었다. 형님이 부럽겠다고. 상철은 형이 정말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는다며 "형수님이 어디 불평한 적 없고 자연스럽게 형님 스타일대로 되더라"고 부러움을 표했다.
그는 "요즘 한국 여성분을 이 기준에서 찾으라 하면 약간은 좀 힘들 것 같다, 그런 생각이 좀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철은 형에게 '나는 솔로' 16기를 봤냐고 질문, 형은 그렇다며 "영숙님하고 그 티키타카가 되게 좋더라" 고 평가했다. 형은 SBS '짝' 23기 출신으로, 연애 프로그램 선배로서 상철과 공감대를 모았다.
이에 상철은 "사람들이 영숙님하고 그 뭔가 이상하게 안 어울리는 것 같으면서도 티키타카가 된다고, 신기하다고 얘기하더라"고 동조했다.
16기 영숙과 상철은 안 맞는 듯 잘 맞는 티키타카를 선보여 많은 화제를 끌어낸 바 있다.
그는 "(영숙이) 굉장히 외모가 그냥 제일 눈에 들어왔고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직진)했다"며 여러 사건들로 인해 최종 커플이 되지는 못했다고 회상했다.
형은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진짜 고맙더라"며 상철을 귀엽게 봐주더라고 했다. 상철 역시 "솔직히 내가 이렇게 화제 될 걸 전혀 생각 못 했다"며 동의했다.
사진= ENA, SBS Plus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