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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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6G 연속 홈런' 박건우, 벤자민 상대 선제 투런포 폭발! [PO2]

기사입력 2023.10.31 19:15 / 기사수정 2023.10.31 19:25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선취점을 뽑아냈다.

강인권 감독이 이끄는 NC는 31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전날 NC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KT를 9-5로 꺾으면서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인 78.1%를 쥐게 됐다.

앞서 정규시즌을 4위로 마친 NC는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을 단판에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올랐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역시 SSG 랜더스에게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고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고,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승리하며 올 가을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우승을 차지한 2020년, 11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부터 8연승이다.




2차전에서도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신민혁이 선발투수로 등판,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오영수(1루수)~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린 NC는 KT 선발 웨스 벤자민 상대 1회초부터 점수를 올렸다.


선두타자 손아섭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박민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1사 1루 상황, 박건우가 벤자민의 초구 139km/h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박건우의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 이 홈런으로 NC가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마틴과 권희동은 각각 좌익수,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를 앞두고 강인권 감독은 시즌 막판 무릎 부상이 있었던 박건우의 몸 상태에 대해 "컨디션이 현재도 100%는 아니다. 몸살 감기 증상도 지금 조금 있는데, 그래도 큰 경기이기 때문에 본인이 감수하고 이렇게 계속 지금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귀중한 선취점을 안긴 박건우다.

박건우의 홈런으로 5전 전승 중인 NC는 이번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홈런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두산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서호철의 그랜드슬램과 김형준의 멀티포가 있었고,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는 김성욱, 김형준, 마틴이 차례로 대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1차전 오영수에 이어 박건우까지. 6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홈런 손맛을 봤다.


강인권 감독은 "경기가 계속 거듭될수록 내가 생각한 것보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는 것 같다. 타격 쪽에서도 물론이고, 투수들도 그렇고 지금 내가 생각한 것보다 좋은 활약들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우리 타선이 이렇게 고루고루 다 돌아가면서 이렇게 좋은 활약을 하리라는 그런 예상은 못했는데, 선수들이 그만큼 지금 승리하고자 하는 열망도 있는 것 같고, 열정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수원,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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