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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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악' 최성혁 "지창욱과 두 번째, 연기를 맛있게 하는 배우"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3.10.30 17:50 / 기사수정 2023.10.30 22:2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최악의 악' 최성혁이 지창욱과 뜻깊은 두 번째 만남을 가졌다.

30일 오전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최악의 악'에 출연한 배우 최성혁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최악의 악'은 1990년대, 한-중-일 마약 거래의 중심 강남 연합 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 준모(지창욱 분)가 조직에 잠입 수사하는 과정을 그린 범죄 액션 드라마. 최성혁은 강남연합의 인물 중 하나인 오경진을 맡아 재건파와 강남연합의 치열한 세력싸움 사이 중요한 포인트를 맡았다.

최성혁은 지난해 방송된 KBS 2TV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에서 지창욱과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첫 번째 작품에서는 짧게 만났다 헤어졌다"며 "그때는 '잘 생겼다, 멋지다. 저렇게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악의 악'에서 강남연합의 일원으로 지창욱과 다시, 제법 길게 조우하게 된 그는 "동료로서 '참 연기를 맛있게 하는 배우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굉장히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지창욱 배우가 준비하고 표현하는 과정을 보면서 나조차 무엇하나 허투루 준비할 수 없었다. 서로의 고민이 정점에서 만났을 때 재밌고 짜릿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 된다는 것을 창욱이를 보며 느꼈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는 "촬영 끝나고 회식을 하는데 창욱이가 먼저 번호를 물어보더라. 설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한 최성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강남연합 배우들을 언급하며 "나이대들이 비슷해 정말 친구같이, 가족같이 지냈다. 오랫동안 아는 사이라면 눈빛만 봐도 기분이 좋은지 알 수 있듯이 딱 그랬다. 눈빛만 봐도 통하더라"라고 끈끈한 의리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락 카페에서 단체 액션 장면이 있었다. 내가 제일 먼저 돌진하고 뒤에 병우(이한주)가 따라오며 강남연합이 장중사파를 소탕하는 신이였는데, 한주가 너무 흥분했는지 나를 때렸더라. 모든 배우들이 빵 터졌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성혁이 출연한 '최악의 악'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KBS 2TV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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