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永's] 이번 한화와의 3연전은 올 시즌 들어서 가장 초강수를 둔 그런 3연전이라 생각해도 될 정도였는데요.
연패가 지속됨과 동시에 장마가 계속되면서 경기는 연달아 취소가 됨에 따라 선수들의 사기나 컨디션이 엉망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불펜 투수들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자 박종훈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깜짝 카드가 준비되어 있다."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는데요.
그리고 그 깜짝 카드는 많은 팬들이 예상했던 대로 선발투수들을 일시적으로 불펜으로 돌려 경기를 운영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수요일 경기에는 박현준 선수가 목요일 경기에는 주키치 선수가 등판을 했죠.
이에 대해 팬들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어떻게 해서든 지금의 팀 분위기를 끌어올려야만 하기 때문에 이러한 충격요법도 나쁘지 않다." "장마 기간이 아니면 쓸 수 없는 그런 묘안이다." 등의 의견이 있는 가 하면
"선발 투수는 선발 투수대로 컨디션이 망가질 것이 뻔하고 불펜 투수들은 정신적으로 데미지를 입을 것이 뻔하다." "이건 정말 무리수다. 불펜 투수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겠는가" 등의 의견을 보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러면서도 공통적으로는 이러한 깜짝 카드는 이번 한 번으로 족하다는 것 이었습니다.
이 방법이 애시 당초에 선발 투수들의 불펜 피칭 대신 마운드에 올려서 경기를 끌고 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에 상당한 무리가 올 수 있다는 점 때문인데요.
더불어 팬들이 걱정하는 점은 또 있습니다. 바로 불펜 투수들의 사기 저하입니다.
기존 필승조로 분류가 되어있던 김선규 선수나 임찬규 선수의 경우에는 이러한 선발 투수의 불펜 활용이 본인들의 사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LG팬들은 다음 주 부터는 무조건 예전과 같은 불펜을 활용한 경기 운영을 원하고 있더군요.
여러분들은 박종훈 감독의 "깜짝 카트"의 활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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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종훈 ⓒ 엑스포츠뉴스 DB]
LG 논객 : 永's